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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첨단3지구에 4천억 ‘장성파인데이터센터’ 본격화···통합시 48억 출자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특수목적법인 출자 동의안을 의결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면서다.

21일 시의회 AI반도체환경위원회 출자 동의안 의결

데이터센터 수도권 완화 정책 後, 착공 연계 첫 사례

세수 112억·청산이익 62억 기대…PF대출 건전성 과제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 /광주특별시의회 제공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특수목적법인 출자 동의안을 의결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면서다.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따르면 AI반도체환경위원회는 이날 제4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장성 데이터센터 특수목적법인 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광주특별시가 의회 동의를 구한 데 따른 조치다. 동의안이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광주특별시와 장성군은 2027년 특수목적법인(SPC)에 각각 48억·32억원을 출자하게 됐다.

파인데이터센터는 장성군 남면 광주연구개발특구(첨단3지구)에 총사업비 3천959억·26㎿ 규모로 조성된다. 부지 내 연면적만 2만4천244㎡(7천334평)에 달한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파인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등 위치도.

정부가 지난 2023년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을 발표 이후 비수도권에서 업무협약 체결과 실제 착공까지 이어진 첫 사례다. 완공이 되면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AI·데이터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군은 출자금을 통해 사업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3천959억원 중 자기자본이 1천억원(25.3%), 대출금(PF)이 2천959억원(74.7%)에 달해, 시의회에서 재정 건전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시의회에서는 높은 PF 대출 비중에 따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안건 검토보고를 맡은 주상현 AI반도체환경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민간자본과 펀드, PF대출을 연계한 사업이 지역경제와 첨단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도 “중앙투자심사 면제가 적용된 만큼 재정 구조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사업성이 악화될 경우 추가 재정 점검과 출자금 회수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요 확보와 입주기업 유치 역시 향후 과제로 꼽았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경우 기대 효과도 제시됐다.

데이터센터 효용은 차치하더라도, 재정효과로만 토지분 취득세 12억5천만원과 건축물 취득세 99억7천만원 등 총 112억2천만원의 세수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2030년 매각을 가정한 청산 이익만 62억여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설립과 함께 지역 상생방안도 마련하는 중이다. 센터 운영동에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AI·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주 위원은 “고용 효과만 보더라도 운영·입주기업 인원이 120명, 간접고용을 포함한 건설 인원은 2천여명으로 예상한다”며 “광주특별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맞물려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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