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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첨단 K-소방 기술 한자리에…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대구서 개막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드론 등 첨단 딥테크 기술이 접목된 소방 장비가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특히 소방청 미래혁신관은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상 소방훈련...

첨단 K-소방 기술 한자리에…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대구서 개막

국내외 448개 소방업체 참가 ‘역대급 규모’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 오는 22일까지 사흘간 K-소방산업의 눈부신 발전상을 보여준다. 이 박람회는 2004년 첫 개최 이후 22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 전문 전시회다.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생명을 살리는 인공지능(AI) 기술적 진보’를 주제로 역대급 규모인 국내외 448개 소방업체가 참가해 1,566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장은 미래혁신관, AI로봇존, 드론존, 개인장비존, 소방차존, ESS존, 소방시설존, 구조·구급존 등 총 8개존으로 테마 존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드론 등 첨단 딥테크 기술이 접목된 소방 장비가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특히 소방청 미래혁신관은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상 소방훈련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트윈(DT) 기술과 지능형 재난 대응 시스템도 함께 전시되어 소방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소방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세계 16개국 60개 사의 바이어를 초청해 업체별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하는 구매상담회는 대기업과 중소 소방업체 간의 공급망 연결을 지원한다.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등 8개국 소방·재난 기관장이 참석하는 ‘국제 소방기관장 회의’와 업무협약(MOU) 체결도 동시 진행되어 글로벌 협력 체계를 다진다.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안전 체험 및 일자리 연계 행사도 다채롭다. 지하철 화재와 지진 등 재난 상황을 직접 경험하는 안전체험, 완강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포함된 ‘소방안전 체험마당’이 운영된다. 야외에서는 특수 소방차량 전시가 열리며, 소방산업체와 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도 함께 마련되어 인재 양성을 도모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지난 20년간 K-소방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심했다”라며 “첨단 기술이 집약된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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