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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가 올해 1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 흐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본업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이 이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POSCO홀딩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7조2000억원, 영업이익을 571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지만 전분기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다. 다만 시장 기대치인 6059억원에는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 부문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인 국내 철강 수요 부진 영향으로 1분기 철강 판매량은 약 801만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수준이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전분기 대비 회복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의 약세가 뚜렷하게 반영된 결과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압박이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한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4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약 2만원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은 내수 부진 영향으로 톤당 7000원가량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결국 스프레드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 성과를 기록하며 급격한 변동 없이 방어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에너지 및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흐름과 전기차 밸류체인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건설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의 반등이 주목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약 19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1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회성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프로젝트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POSCO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철강 부진 속 비철강 선전’으로 요약된다. 본업의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철강 업황 회복 여부를 꼽는다. 글로벌 경기와 건설·자동차 등 전방 산업 수요가 개선될 경우, 현재 눌려 있는 철강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2차전지 소재와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철강 부문의 성장세도 지속 여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POSCO홀딩스에 대해 신중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7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가 제시됐다. 철강 업황의 점진적 회복과 자회사 실적 개선이 맞물릴 경우, 실적과 주가 모두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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