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6천만원 규모 실증사업 추진
구강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구축
만성질환 연관성 정밀 분석 예정
▲ 국립치의학연구원 투시도. /천안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충남 천안시가 조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지역 덴탈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
천안시는 조달청이 추진하는 ‘2026년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3억 6천만원 규모의 ‘구강건강 기반 헬스케어 통합관리 플랫폼’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해 공공기관 현장에서 성능과 효과를 검증하는 제도다. 기업에는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에는 서비스 혁신을 유도하는 윈-윈(Win-Win) 사업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당위성을 확보하고, 지역 치의학 산업 생태계 구축과 미래 신산업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에 실증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은 치주질환과 전신건강 간의 상관관계를 정밀 분석해 시민의 건강 상태를 통합 관리하는 모델이다. 구강검진 결과와 생활습관 정보 등을 연계·분석해 당뇨,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 운영은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인 ‘전능아이티’가 통합관리 솔루션 구축과 시스템 운영을 총괄한다. 현장 실증(PoC)과 구강건강 데이터 수집·분석은 천안시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C-STAR) 선정 기업인 ‘토마스톤’이 담당한다. 토마스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는 동시에 공공 조달시장 진입 기반을 다지게 됐다.
시는 관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행정 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이번 실증 모델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의 타당성을 뒷받침할 핵심 논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연구기관 유치, 덴탈케어 스타트업 육성, 공공 테스트베드 제공을 연계해 치의학 연구와 산업, 창업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을 중심으로 헬스케어와 덴탈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덴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천안의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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