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선발된 국립창원대 팜티응옥린 씨
한국 정착 경험 바탕 후배 청소년 지원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홍보대사 팜티응옥린(왼쪽) 씨와 김종무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이 16일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법무부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16일 법무부 ‘이주배경 청소년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이주배경 청소년 홍보대사는 이주배경 청소년의 다양한 이야기와 성장 경험을 국민에게 알리고, 건강한 사회통합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법무부가 선발했다. 12개국 25명이 위촉됐다.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홍보대사는 국립창원대학교 법학과 재학생인 팜티응옥린 씨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발된 유학생 출신 홍보대사다. 그는 베트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입국해 어학연수 과정을 거쳐 국립창원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재학하고 있다.
팜티응옥린 씨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의 응원 속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지만, 언어와 문화가 달라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그는 언어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꾸준히 노력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5급을 취득했다. 이후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해 최종 단계인 5단계 종합평가에 합격하면서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역량을 키워나갔다.
또 대학에서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국제적 소통 역량을 넓혔다. 국제학생회 기획팀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행사를 준비하며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갔다. 현재 글로벌 라운지 서포터스·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영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팜티응옥린씨는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어 홍보대사에 지원하게 됐다”면서 “한국에서 생활하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서로 다른 문화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돕는 가교 구실을 하는 홍보대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한국 사회 정착 경험이 있는 유학생이 후배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희망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대학 등과 협력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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