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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원 나비아트홀서 8월 2일까지 '원맨&투맨 아트쇼'

창원 나비아트홀에서 열리는 ‘2026 창원 원맨&투맨 아트쇼’ 홍보물.

창원 나비아트홀서 8월 2일까지 '원맨&투맨 아트쇼'

창원 나비아트홀에서 열리는 ‘2026 창원 원맨&투맨 아트쇼’ 홍보물. /나비공연예술센터

창원 공연 예술단체 나비공연예술센터가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나비아트홀에서 ‘2026 창원 원맨&투맨 아트쇼’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대규모 출연진이나 화려한 무대장치 대신, 한 명 또는 두 명의 예술가가 지닌 역량과 이야기에 집중하는 공연예술축제다. 클래식과 전통연희극, 대금연주, 연극 등 서로 다른 장르의 네 작품을 통해 소규모 공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한 호흡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25일 오후 3시 클래식 공연 <더 스테이지>에서는 소프라노 조은별과 테너 안예찬이 출연해 오페라의 품격과 뮤지컬의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오후 3시에는 배우 전지현이 전통연희극 <해녀, 말순>을 무대에서 펼쳤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해녀 말순의 이야기를 배우 한 명의 연기와 전통연희의 역동적인 표현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8일 오후 7시에는 대금연주자 이헌경의 <바람이 스치는> 공연이 이어진다. 대금의 깊고 청아한 음색을 통해 바람결에 실려 오는 기억과 그리움을 표현하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소리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8월 1일과 2일 오후 3시에는 연극 <사돈언니>가 상연된다. 배우 안민정과 장혜정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경상도와 전라도 출신의 두 사돈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다.

말투도 성격도 살아온 방식도 다른 두 사람은 처음에는 불편한 사돈 관계로 부딪히지만, 티격태격하는 시간을 지나 어느 순간 서로를 ‘언니’라고 부를 만큼 가까워진다. ‘사돈에서 언니로’ 변화하는 두 여성의 관계를 통해 지역과 세대의 차이를 넘어서는 우정과 연대의 의미를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전할 예정이다.

나비공연예술센터는 “관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까운 나비아트홀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배우의 표정과 움직임, 연주자의 호흡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한 명의 배우가 무대를 이끄는 원맨 아트쇼와 두 명의 예술가가 호흡을 맞추는 투맨 아트쇼를 통해 장르마다 달라지는 소규모 공연예술의 매력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경남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예매는 네이버에서 ‘원맨아트쇼’ 혹은 ‘투맨아트쇼’를 검색해서 할 수 있다.

/이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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