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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급증하면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테마가 25일 주식시장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높은 발전 효율과 좁은 부지 활용도를 갖춘 SOFC가 분산 전원의 최적 대안으로 꼽히자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강력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FC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 원천기술을 보유한 엘티씨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17% 올라 3만 5550원에 거래되며 테마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소재 전문기업 엘티씨가 반도체 장비 분야로 사업 축을 넓히며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2024년 초 무진전자의 반도체 장비 부문을 인수해 자회사 엘에스이(LSE)를 설립하며 웨이퍼 세정 장비 직접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엘티씨는 주력 제품인 PR 박리액 개발 및 제조와 더불어, 자회사 엘티씨에이엠을 통해 습식 화학재료와 중앙약품 공급시스템(C.C.S.S)을 납품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중소형 OLED용 PR 개발과 터치 일체형 OLED 적용 제품 판매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원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장 진입과 발전용 시장 확장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폐 소재 및 모듈 기술력을 가진 아모센스 역시 현재 8% 올라 2만 215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 경신을 시도 중이다.
장비 및 시스템 부문의 활약도 돋보인다. 레이저 응용 장비 전문 코세스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SK이터닉스가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국내 연료전지 시장의 강자인 두산퓨얼셀과 발전용 플랜트 설비 전문 비에이치아이는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품 및 제조 분야의 미코와 수소 가스 제어 솔루션을 보유한 한선엔지니어링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아울러 잠수함 및 선박용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범한퓨얼셀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SOFC가 기존 방식 대비 높은 온도에서 작동하여 복합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면 일부 종목들은 단기 상승에 따른 매도 물량이 출현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플랜트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금양그린파워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초고용량 커패시터 전문인 LS머트리얼즈는 현재 0.9% 하락한 2만 8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SOFC 테마의 강세 이유로 "전 세계적인 전력 부족 현상 속에서 탄소 중립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는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CHPS) 시행과 맞물려 상업용 발전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단순히 테마에 편입된 수준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거나 양산 체제를 구축한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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