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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라리 S25 산다"...냉정한 소비자 평가에 갤럭시S26 벌써 19% 할인 판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IT 이용자들 사이에선 갤럭시S26에 대한 반응이 기대를 밑돈다. 특히 전작 갤럭시S25 시리즈가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터라, "체감 차이는 크지 않은데 가격은 더 비싸다"는...

"차라리 S25 산다"...냉정한 소비자 평가에 갤럭시S26 벌써 19% 할인 판매

출고가보다 20% 낮은 가격에 온라인에서 판매

삼성전자가 3월 야심 차게 선보인 갤럭시S26 시리즈가 기대 이하의 평가 속에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출시 단 두 달여 만에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고가 대비 최대 20% 싼 가격에 판매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재고 소진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최근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갤럭시S26 자급제 모델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S26 256GB 자급제 모델은 기존 출고가 125만4000원에서 약 19% 할인된 100만9000원 수준에 올라왔다. 상위 모델인 울트라 역시 비슷한 할인율이 적용됐다.

7일 기준 쿠팡에서 20% 가까운 가격에 할인 판매 중인 갤럭시S26 [사진=쿠팡]

스마트폰이 출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가격이 할인되는 경우는 늘 있다. 다만 출시로부터 불과 2개월 지난 플래그십 제품이 벌써 출고가 대비 20% 가까이 할인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판매 부진과 재고 부담을 의식한 가격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IT 이용자들 사이에선 갤럭시S26에 대한 반응이 기대를 밑돈다.

특히 전작 갤럭시S25 시리즈가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터라, “체감 차이는 크지 않은데 가격은 더 비싸다”는 소비자 불만이 적지 않다. 삼성이 자체 개발해 S26에 적용한 프로세서 엑시노스 역시 S25에 들어간 퀼컴 스냅드래곤에 비해 부정적 의견이 많다.

삼성전자가 차별점으로 내세운 인공지능(AI) 기능 역시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 대표 기능으로 홍보했던 통화 스크리닝이 기존 갤럭시S25 시리즈에도 지원되면서 굳이 S26으로 넘어갈 이유가 줄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가격이 더 저렴한 S25를 구매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할인 판매를 본 소비자 반응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판매량 지표도 제조사 입장에서 아쉬운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갤럭시S26 시리즈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는 다섯 개 모델이 순위권에 들었다.

물론 갤럭시S26 시리즈가 3월부터 본격 판매된 만큼 집계 기간이 짧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는 기본·프로맥스·프로 모델이 글로벌 판매량 1~3위를 차지해 대비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호황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세지만, 핵심 소비자 사업인 스마트폰 부문에서 다소 힘이 빠진 셈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 폴드·플립 시리즈로 만회 가능할지 시선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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