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9일 열린 'HLB그룹 주주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출처=HLB]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HLB제넥스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실적 개선과 주력 사업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HLB제넥스는 진 의장이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자사 주식 6만8401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 의장의 HLB제넥스 보유 주식 수는 기존 53만3294주에서 60만1695주로 늘었다. 진 의장은 올해 들어 총 7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 12만802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번 지분 확대는 HLB제넥스의 실적 개선 흐름과 주력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HLB제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3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HLB그룹 편입 이후 사업 구조를 재정비해 왔으며, 주력 효소 제품의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효소인 카탈라제(Catalase)는 실적 개선을 이끄는 핵심 품목으로 꼽힌다. 카탈라제는 웨이퍼 에칭·세척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로, HLB제넥스는 해당 제품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HLB제넥스는 카탈라제와 락타아제(Lactase) 등 기존 효소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외부 고객사의 타깃 물질에 대해 연구개발부터 균주 개발·개량, 공정 개발, 생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원스톱 기반 사업 구조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LB제넥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회사의 사업 방향과 실적 개선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카탈라제를 중심으로 한 효소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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