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올해 처음 운영한 '꽃중년 한달살기'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며 중장년층 귀농·귀촌 지원사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진안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가 추진한 이번 프로그램은 46세 이상 도시민이 한 달 동안 지역에 머물며 농촌 생활과 일자리, 공동체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사업이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정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진행된 단기 과정에는 2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정착 의지가 높은 참가자 5명을 포함한 모두 8명이 선발돼 6월 29일부터 4주 동안 중기 과정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농장 체험과 지역 일자리 탐색은 물론 농업·임업·마을공동체 분야별 멘토와 함께 생활하며 지역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물 관리와 주민 교류 등 일상적인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면서 진안에서의 삶을 현실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멘토와 함께 생활하고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낯선 환경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농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와 활동 분야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성과는 실제 정착으로도 이어졌다. 참가자 가운데 두 가구는 진안에 주거지를 마련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도 가족과 함께 이주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등 중장년층의 귀농·귀촌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센터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다양한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만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라며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18일부터 3개월간 주천면 구봉산양명산촌생태마을에서 '전북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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