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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교훈 강서구청장, '일하는 방식 개선·갑질 근절' 투트랙 추진

특히 자유로운 발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익명성이 보장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병행 운영하며 현장 의견 수렴을 강화했다. 참석자들은 조직문화 인식, 업무 방식 개선, 저연차 지원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진교훈 강서구청장, '일하는 방식 개선·갑질 근절' 투트랙 추진

저연차 공무원과 직접 소통…불합리 관행 개선 ‘함께’ 논의

‘갑질안심변호사’ 도입…비실명 대리신고로 직원 보호 강화

서울 강서구는 8급 이하 직원 60여 명과 함께 ‘저연차 공무원 청렴소통 담론회’를 진행하고 조직 내 갑질 근절을 위한 제도적 대응으로 ‘갑질안심변호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과 갑질 예방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내부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진교훈 강서구청장. 사진=김종영 기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조직문화 개선과 갑질 예방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내부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소통을 통한 일하는 방식 개선과 제도적 장치를 통한 갑질 차단을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이 특징이다.

진 구청장은 지난 27일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8급 이하 직원 60여 명과 함께 ‘저연차 공무원 청렴소통 담론회’를 열고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자리는 청렴도 및 조직문화 관련 설문 결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유로운 발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익명성이 보장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병행 운영하며 현장 의견 수렴을 강화했다. 참석자들은 조직문화 인식, 업무 방식 개선, 저연차 지원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논의 과정에서는 업무 배분의 공정성 확보, 형식적인 보고 절차 축소, 인사제도 개선, 육아시간 사용에 따른 대체 인력 보상체계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아울러 ‘간부 모시기’ 문화, 정시퇴근 눈치 주기, 휴가 사용 제약 등 관행적 문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진 구청장은 제기된 의견을 직접 기록하며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조치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후속 검토 뒤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체감도 높은 조직문화 개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이 27일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8급 이하 직원 60여 명과 함께 ‘저연차 공무원 청렴소통 담론회’를 열고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강서구청

구는 또 같은 날 조직 내 갑질 근절을 위한 제도적 대응으로 ‘갑질안심변호사’ 제도를 도입했다. 구청 법률고문인 신준선 변호사를 위촉해 직원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변호사 명의로 비실명 대리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신고자 신원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신고 접수부터 조사 과정의 진술까지 전 과정을 변호사가 대신 수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신고 부담을 낮추고 피해 직원이 보다 안전하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와 함께 공감인사 토론회, 찾아가는 청렴 소통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조직 내 청렴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직원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통해 조직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불필요한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고, 상호 존중 속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이어 “갑질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며 “다양한 신고 채널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조직 내 갑질 근절을 위한 제도적 대응으로 ‘갑질안심변호사’ 제도를 도입하고 27일 구청 법률고문인 신준선 변호사를 갑질안심변호사로 위촉했다. 진교훈 구청장(왼쪽)이 신준선 변호사에게 위촉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청 사진=강서구청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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