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전선인 지방의회 리더들에게 지방자치와 지역 현안의 해법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성배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유은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오세훈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이자 서울시의회 소수 여당의 부의장으로서 협치를 항상 강조해 오셨는데요. 여야가 최우선으로 힘을 모아야 하는 민생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우선 서울시가 이번 6·3 지방선거를 통해 의회 지형이 소수 여당이 됐습니다. 시장은 오세훈 시장을 선택했지만, 우리 시의회는 상대 당인 민주당을 선택했기 때문에 여소야대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서울 시민들을 위한 예산이라든지, 민생을 위한 업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서로 협의하고, 예산 삭감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지금 협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특히 청년 AI 지원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는데요. 청년들에게 AI 활용 기회를 지원해야 한다고 보시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변】
지금은 AI가 정말 대세입니다. AI가 대세라는 것은 그만큼 시대적인 트렌드가 AI를 추구하고 있다는 건데요. 지금 AI는 단순히 핸드폰에 있는 앱을 통해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피지컬 AI까지 등장하면서 인공지능이 굉장히 앞서 나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이번 시의회 추경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됐습니다. 저는 이것이 정말 정치적인 이유로 삭감된 것이라고 전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아직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청년 정책에도 특별히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 청년 정책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변】
청년 정책은 정말 모든 것을 다 해도 아깝지 않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몇 가지 꼽자면, 우선 주거 정책이 있고 청년 취업 등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된 현안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청년 주택은 우리 청년들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정책이기 때문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각별히 관심을 갖고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시 주택 문제의 해법으로 공급 확대를 강조하셨는데요. 재건축과 재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답변】
우선 서울시에는 집을 지을 수 있는 이른바 '알땅'이라고 하는데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낡은 집들을 수리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전면적인 교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허가 기간이 너무 깁니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상당 부분 단축했지만, 이를 더 줄이기 위해서는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선에서는 각 자치구 공무원이나 코디네이터 등이 파견돼 조합과 용역업체, 구청 공무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시에서 진행되는 인허가 절차를 단축할 수 있고 주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역구인 송파 잠실의 스포츠·마이스 사업을 두고 교통과 소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과 사업이 공존하려면 어떤 해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답변】
우선 임시적인 방편으로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쓰레기 소각장 등 기피 시설 주변에 사시는 주민들을 위한 혜택은 이미 마련돼 있는데요. 소음 피해를 인정받은 잠실 경기장 인근 주민들이 경기장 이용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또 그 조례를 바탕으로 해가지고 마이스 단지에 있는 발생하는 소음들을 줄이기 위해서 돔구장이 생길 거고, 공연장이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지금 '커넥티드 라이브'라고 해서 서울시에 모니터를 설치해 공연장과 실황을 중계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멜론 등 특정 앱에 접속한 뒤 이어폰을 꽂고 모니터를 보면서 소리를 듣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친환경 방송을 도입하면 마이스 단지가 조성되더라도 소음 문제를 상당 부분 줄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이성배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이시영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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