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업무보고
이르면 내년부터 전액 장학금
지방 사립대 학생도 지원 확대
유아 무상교육 4~5세→3~5세
초4도 방과후 연 50만원 지원
교육부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 교육부 제공
무상보육·교육 대상이 1년 늘어나면서 내년부터 3세 아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무상보육·교육을 받게 된다. 지방국립대 학생이 받는 국가장학금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5일 교육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교육부 업무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선 교육부는 ‘격차 없는 교육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생애초기 돌봄·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유아 무상보육·교육 지원을 기존 4~5세에서 2027년 3∼5세로 확대한다. 아울러 현재 0세 영아반 중심의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작업을 2028년에는 2세 영아반까지 확대하고 장애·이주배경 영유아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역점 사업인 ‘온동네 초등돌봄·교육’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에게 지급한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연 50만원)’을 내년에는 4학년에게도 지원한다.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청년’ 우대 정책도 다각도로 펼친다.
특히 지방대 학생을 위한 ‘지역 균형 장학금 도입’이 추진된다. ‘지역인재장학금’ 개편을 통해 지방 국립대는 물론 지방 사립대에 진학하는 우수 학생에게도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30곳의 지방국립대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국립대 무상교육에 소요되는 추가 재원 규모는 연 2천억원 내외로 잡고 있다.
또 기업이 요구하는 ‘5극 3특 지역인재’를 대학이 신속히 양성할 수 있도록 ‘지역협약정원제’와 ‘인재양성신속트랙제’ 신설에 나선다. 아울러 ‘자격특화 특성화고’(가칭)를 만들어 고교 재학 중에도 산업기사와 같은 상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공·첨단 인재 양성 방안도 내놨다. 영재 조기 육성을 위해 모든 과학고와 영재학교에 ‘인공지능(AI) 심화 연구반’을 신설하고 대학의 연구인력과 시설을 조기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교실 현장에서 서·논술형 평가가 점차 확대되면서 2029년까지 ‘AI 평가 지원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K-교육 확산’ 정책도 보고됐다.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해외국가를 2030년까지 70개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AI에 기반한 한국어능력시험 개편을 통해 응시 규모를 2030년 1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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