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QC·키관리 결합해 차세대 위협 대응
암호 무력화 대비 보안 원천기술 확보
지니언스 로고. [사진=지니언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지니언스가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보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와 키 관리 기술을 결합한 보안 게이트웨이를 개발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사업 영역을 양자 보안 시장으로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지니언스는 제로트러스트 3.0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양자 보안 게이트웨이’ 핵심 기술이 최종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양자 보안 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성장할 양자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자 보안 게이트웨이는 기존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 설루션 체계에 양자내성암호 최신 기술을 반영한 보안 제품이다. 여기에 암호 키의 생성, 저장, 사용, 폐기 등 전 수명 주기를 통제하는 고성능 키 관리 시스템을 내장해 복합 보안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더라도 해독이 어렵게 설계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가 오랜 시간 걸려 풀어야 할 암호 해독을 짧은 시간에 수행할 수 있어, 금융·국방·행정 등 주요 시스템의 보안 체계를 흔들 수 있는 잠재 위협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내성암호 시장은 2025년부터 연평균 43.4% 이상 성장해 2030년 34억2000만달러, 한화 약 4조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니언스는 양자 보안 수요가 자율주행,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차세대 산업군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니언스는 양자내성암호와 키 관리 시스템을 동시에 내재화한 게이트웨이 설계를 통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도 양자 보안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자 보안 체계로 즉시 전면 교체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기술 개발이 제로트러스트 3.0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는 모든 접속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사용자와 기기, 네트워크 접근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모델이다. 여기에 양자 보안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양자 컴퓨팅 위협으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기술력을 확보해 국가 사이버 안보에 기여하겠다”며 “이를 핵심 자산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해 K-보안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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