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미 3대지수 혼조 마감
뉴스 플로우에 따른 변동성 장세는 부담 요인
3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이란에 대한 강경한 발언이 주를 이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 3대지수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감시하는 프로토콜을 마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같은 기대감이 확산됐다.
국내증시의 경우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또한 기대되면서 이날은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장중 변동성은 여전히 클 수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 관련 협약 추진 소식 속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전쟁 불확실성 재촉발 속 WTI 기준 110달러선을 상회한 고유가 부담, 원·달러 환율 1510원선 상회 등이 상방을 제한하며 장중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IM증권 역시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부분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증시는 미국에서의 이란 철수 이외에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관련 소식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급락으로 인해 지수 부담이 크게 낮아진 점은 주목된다.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로, 이는 2011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당시(7.6배), 2018년 10월 미·중 무역분쟁 당시(7.7배) 등 역사적 경험에서의 바닥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라는 것.
이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차주 삼성전자 잠정 실적을 앞두고 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구간부터는 저가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인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1.07포인트(0.13%) 내린 4만6504.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37포인트(0.11%) 오른 6582.6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8.23포인트(0.18%) 오른 2만1879.1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다만 이후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프로토콜을 작성 중이라는 보도에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4% 급등한 배럴당 111.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물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일대비 7.8% 오른 배럴당 109.0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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