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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시 주간 전망대] 이란 전쟁 불확실성 속 모멘텀 점검…"조정 시 주도...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고변동성에 노출되어 있으나 차주 예정된 이벤트들을 통해 한국 시장 상승 모멘텀(AI 인프라 투자 수혜, 거버넌스 개선 등)이 재확인될 전망"이라며 "18일에는 강한...

[증시 주간 전망대] 이란 전쟁 불확실성 속 모멘텀 점검…"조정 시 주도...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이번 주(9~13일) 증시는 국제유가와 물가지표, 주요 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 본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이란 원유수출 90%를 차지하는 하르그섬의 군사 목표물을 파괴하고 이란은 여전히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면서 중동 리스크는 정점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국제유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5월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103.14달러,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달 98.71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코스피는 지난주 저점 대비 빠르게 반등하며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 불안이 일부 완화됐지만, 이란이 강경 노선을 유지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긴장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300~5900선으로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국내 정책 모멘텀과 기술 이벤트가, 하락 요인으로는 국제유가 불확실성과 지정학 리스크가 꼽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미국 물가지표 발표와 함께 통화정책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유가 상승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돼 있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는 제한되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환경 속에서 산업재와 에너지 관련 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조선과 기계, 통신 등은 유가 상승 국면에서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업종으로 꼽았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고변동성에 노출되어 있으나 차주 예정된 이벤트들을 통해 한국 시장 상승 모멘텀(AI 인프라 투자 수혜, 거버넌스 개선 등)이 재확인될 전망”이라며 “18일에는 강한 메모리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조정 발생 시 주도주(반도체, 전력, 증권, 지주 등)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증시에 불확실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단기 등락은 불가피 하나 이달 내내 등락에서 5000선 지지력을 확인했다”며 “ 등락을 활용한 비중확대가 손익비 측면에서 유리하며 상사/자본재, 비철/목재, 2차전지, 반도체 등 주도주 비중확대 및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미 디어/교육 등 저가매수 가능한 소외 업종으로 순환매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16일 엔비디아 GTC 2026, 17일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시행, 18일 정부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미국 3월 FOMC 기준금리, 19일  일본 3월 BOJ 기준금리·미일 정상회담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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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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