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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시 변동성에 '채권혼합형' 눈길··· 신한 '스노우볼인컴' 5년 수익률...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움증권 등 국내 대표 우량주를 담고 있으며, 주식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20~50%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조절해 변동성을 관리한다. '중위험·중수익' 채권혼합형, 왜 주목받나 채권혼합형...

증시 변동성에 '채권혼합형' 눈길··· 신한 '스노우볼인컴' 5년 수익률...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신한스노우볼인컴 펀드'가 채권혼합형 공모펀드 가운데 5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픽사베이 이미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래픽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채권 수익에 주식의 플러스 알파(+α) 수익을 더한 '채권혼합형 펀드'가 투자자들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복리 효과에 집중한 장기 운용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신한스노우볼인컴, 5년 수익률 67%로 압도적 '톱'

9일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신한스노우볼인컴 펀드'가 채권혼합형 공모펀드(336개) 가운데 5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7일 기준 5년 수익률 67.31%를 기록했다. 이는10~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일반적인 채권혼합형 펀드 수익률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장기 성과뿐만 아니라 중단기 성과도 탄탄하다. 최근 3년 수익률은 60.27%, 1년 수익률은 57.09%로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장기 우상향' 성적표에 힘입어 자산 규모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748억 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1,600억 원 넘게 유입되며 현재 2,354억 원 규모로 커졌다.

해당 펀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해 이익이 재투자되는 '스노우볼 효과'를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움증권 등 국내 대표 우량주를 담고 있으며, 주식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20~50%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조절해 변동성을 관리한다.

'중위험·중수익' 채권혼합형, 왜 주목받나

채권혼합형 공모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면서 주식 비중을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주식형 펀드보다 안정적이면서 채권형 펀드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이른바 '중위험·중수익' 모델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증시가 하락할 때 채권 이자 수익이 완충 작용을 하며, 반대로 증시 상승기에는 편입된 주식을 통해 추가 수익을 낸다.

시장 상황에 따라 매니저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한다. 최근처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미국과 이란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보수적인 종목 선정과 자산 배분이 펀드의 방어력을 결정짓는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과 유가 변동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채권혼합형 펀드가 안정적인 채권 수익을 베이스로 하면서도 주식의 업사이드(Upside)를 노리는 ‘중위험 중수익’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맞물리며 퇴직연금(IRP)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채권혼합형 공모펀드 시장은 전통의 자산운용 강자와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장악한 대형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을 비롯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점유율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설정형 펀드보다 '채권혼합형 ETF'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테크주(삼성전자, 미국 빅테크 등) 30~40%와 채권 60~70%를 섞은 전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김한솔 매니저는 "최근 물가 상승 압력과 금리 변동성으로 인해 공격적인 성장주보다는 안정적인 주당순이익(EPS)이 유지되는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지수 상승세가 둔화될 경우 주식 비중을 30% 초반까지 낮춰 변동성을 적극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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