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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권가 "삼성 '영업익 40조 시대' 열었다…LG는 전 사업부 반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 2026년 1분기 잠정실적을 나란히 발표한다.

증권가 "삼성 '영업익 40조 시대' 열었다…LG는 전 사업부 반등"

삼성전자와 LG전자.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 2026년 1분기 잠정실적을 나란히 발표한다.

양사 모두 가전과 TV 등 세트 사업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 영향을 받았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LG전자 역시 주요 사업부의 고른 회복으로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증권사 13곳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121조3946억원, 영업이익은 41조8359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6조6853억원과 비교하면 6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이 현실화될 경우 지난해 4분기 약 20조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을 두 배 가까이 웃돌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 '주연' 자리굳힌 반도체…DS부문 37조 이상 전망

실적 반등의 핵심은 반도체다. 업계에서는 DS부문 영업이익이 최소 37조원에서 최대 4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조1000억원 수준과 비교하면 급격한 성장이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업황 둔화와 HBM 대응 지연으로 DS부문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전사 실적을 견인하는 중심축으로 돌아섰다.

반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6' 출시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조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용 효율화 효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DA·VD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6000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1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 LG전자, 전 사업부 회복…HVAC·전장 견인

LG전자는 세트 수요 둔화 속에서도 전 사업부가 고르게 개선되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 기준 1분기 매출은 23조2618억원, 영업이익은 1조3749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 109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LG전자는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사업부별로는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약 7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으로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도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해당 사업부는 지난해 연간 7509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공조 사업을 맡은 ES사업본부는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000억원대 초반의 안정적인 수익으로 전사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조대형 DS증권 연구원은 "올해 TV 사업은 원가 절감 및 희망퇴직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적자를 큰 폭으로 축소할 것"이라며 "전장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한편, 공조 사업의 이익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급증,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회복이라는 흐름 속에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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