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전립선암 재발 환자 치료 전략 연구로 우수 논문상 수상
▲ 최세영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전립선암 치료 후 재발한 환자들의 최적 치료 전략을 분석한 연구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지난 3월 6일부터 7일까지 열린 대한전립선학회 국제 심포지엄(2026 KPS)에서 생화학적 재발(BCR) 환자의 치료 방향 결정을 돕는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전립선암은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에서 남성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 교수는 전립선암 치료 후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다시 상승한 환자 3559명을 대상으로,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검사를 통해 확인된 림프절 전이에 대한 구제 치료 성과를 심층 분석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 38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제 림프절 절제술(LND)을 받은 1,391명과 구제 방사선치료(RT)를 받은 2168명의 경과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PET 영상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돼 구제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약 절반의 환자에서 암이 다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치료법 중 단기적인 질병 조절 측면에서는 방사선치료가 림프절 절제술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PET 영상 기술의 발전으로 국소 림프절 재발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된 임상 환경에서, 환자별 특성에 맞는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소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밀한 환자 선별과 전신 치료 전략의 병행이 필수적임을 시사했다는 설명이다.
최세영 교수는 “PSA 수치가 다시 상승했을 때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은 환자의 예후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연구가 PET 영상으로 재발이 확인된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대한전립선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5년 연속 수상하며 전립선암 분야의 세계적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18일 ‘어깨관절질환 치료와 관리’ 건강강좌 개최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어깨관절질환 치료부터 관리까지’ 건강강좌 포스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은 오는 3월 18일 오후 3시,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아픈 어깨 돌려보자! 어깨관절질환 자가진단부터 치료, 스트레칭법’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어깨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실질적인 관리법을 위해 마련했다.
어깨관절은 인체에서 가동 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로, 반복적인 사용이나 노화에 의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충돌증후군 등이 꼽힌다.
많은 이들이 초기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곤 하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관절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강좌의 연자로 나서는 정형외과 김기태 교수는 어깨관절질환의 주요 증상과 자가진단 방법은 물론, 질환별 최신 치료 전략과 수술 후 재활 및 통증 관리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을 찾기 전 자신의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과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어깨 스트레칭 예방법 등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김기태 교수는 “어깨 통증의 원인은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건염 등 매우 다양하며, 질환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정확한 진단 없이 통증을 참기보다는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어깨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어깨 건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박계현 교수, 성인 심장수술 개인 통산 5000례 달성
▲ 박계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계현 교수가 성인 심장수술 개인 통산 5000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2005년 12월 부임 이후 약 20년간 연간 200여 건의 고난도 수술을 집도하며 쉼 없이 정진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심장수술 중에서도 난도가 가장 높기로 유명한 대동맥수술이 5000례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헤 무게감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박 교수는 대동맥수술을 비롯해 관상동맥우회술, 심장판막수술 등을 두루 수행했으며, 이 중 약 1000건은 야간이나 공휴일에 발생한 긴급한 응급수술이었다.
대동맥수술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보내는 대동맥이 파열되거나 찢어지는 위급 상황에서 시행한다.
환자의 심장을 멈추고 인조혈관으로 교체하는 정밀한 과정이 수반되기 떄문에, 수술 시간이 길어질수록 합병증 발생률과 사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박 교수팀은 고도의 숙련도를 바탕으로 통상 10시간 이상 소요되던 대동맥수술 시간을 4~6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수술 후 사망률을 세계 최저 수준인 5% 이내로 유지하며 독보적인 예후 개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 교수의 활약 뒤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철저한 응급 의료 체계가 자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병원은 지난 20년간 전국 각지의 대동맥 환자를 24시간 수용하는 대응 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대동맥심포지엄'을 격년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계현 교수는 “개인 통산 5,000례 달성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달려온 시간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미래 의료 인력 양성과 학문적 업적 축적을 통해 대한민국 심장외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대구로병원 서원준 교수, 일본위암학회 우수 초록상 수상
▲ 서원준 교수.
고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가 지난 3월 초 일본에서 열린 ‘제98회 일본위암학회 학술대회(JGCA 2026)’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일본위암학회는 전 세계 위암 진단 및 치료 기준을 선도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서 교수는 위암 치료 후 발생하는 이차암 중 가장 흔한 대장암의 위험 요인을 분석한 연구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암 환자 약 10만 명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위전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1.8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절제술 이후 나타나는 장내 미생물 환경의 변화와 담즙산 대사의 불균형이 장내 염증 및 종양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 대장암 위험을 높이거나 낮추는 생활 습관 요인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남성 위암 생존자의 경우 수술 후 5% 이상의 체중 증가와 흡연이 대장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어, 철저한 체중 관리와 금연이 필수적인 예방 수칙으로 꼽혔다.
반면 여성 환자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운동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추는 확실한 예방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서원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암 생존자들에게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성별 맞춤형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사후 관리 지침이 수립되어, 위암 생존자들의 장기적인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이 연구의 독창성과 임상적 기여도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열린 ‘2025 대한위암학회 국제 학술대회(KINGCA WEEK)’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위암 치료 및 사후 관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경기북부 7개 대학ㆍ유관기관과 RISE 사업 업무협약 체결
▲ ‘RISE 사업대학 및 유관기관 업무협약식’ 단체사진.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서영거) RISE사업단은 지난 11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호텔에서 경기RISE 경기북부혁신분과위원회 소속 7개 대학 및 3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RISE 사업대학 및 유관기관 업무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핵심 가치인 지ㆍ산ㆍ학 협력을 구체화하고,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단일 대학 중심의 사업 수행 방식에서 벗어나 연계형 추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기북부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사에는 윤충식 경기도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북부센터 등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와 각 대학 RISE사업단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윤충식 경기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경기북부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RISE 사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과 기관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이번 자리는 지역 경쟁력 강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경기RISE 경기북부혁신분과위원회 위원장교인 차 의과학대학교 박노일 단장은 “여러 기관이 힘을 모을 때 단독 추진보다 훨씬 큰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7개 대학과 3개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경기RISE 사업을 대표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지역사회 공헌과 현안 해결을 목표로 지ㆍ산ㆍ학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특화 산업 발전과 연계한 혁신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함으로써 경기북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박찬흠 교수팀, 수술 없는 ‘비강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 제시
▲ 박찬흠 교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 연구팀이 사고나 외상으로 인한 뇌 손상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비침습적 줄기세포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
고위험 뇌 수술에 의존해 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코 안쪽 점막을 통해 줄기세포를 뇌로 직접 전달하는 기술로, 안전하고 반복 적용이 가능해 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외상성 뇌손상은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신경세포가 사멸해 인지 및 운동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중증 질환이다.
그간 줄기세포를 뇌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은 침습적인 수술이 동반되어야 하고 세포 생존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강 전달 경로’에 주목했으며, 바이오리액터 시스템으로 대량 배양한 줄기세포를 고기능성 집합체인 ‘신경구’ 형태로 제조해 특수 하이드로젤에 담아 비강으로 주입하는 기술을 완성했다.
연구팀은 실제 사고 상황과 유사한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동물 실험을 통해 괄목할 만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치료를 받은 그룹은 단 3일 만에 뇌 기능 회복이 시작됐으며, 1주 뒤에는 대조군보다 2배 이상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특히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핵심 부위에서 뇌세포 사멸이 억제되고 새로운 신경세포가 유지되면서 뇌 신경망이 안정적으로 보호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연구팀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 적용과 상용화를 위한 핵심 단계인 ‘대량 생산 공정’ 확립에도 성공했다.
바이오리액터 시스템을 이용해 동일한 성능의 세포를 반복 생산할 수 있는 ‘마스터 세포 은행(Master Cell Bank)’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줄기세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대량 생산 및 보관 과정을 거친 후에도 세포 고유의 성질과 치료 효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입증했다.
박찬흠 교수는 “위험한 뇌 수술 없이 비강을 통해 줄기세포를 전달하는 이번 기술은 환자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라며 “외상성 뇌손상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난치성 뇌 질환 치료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한편, 후속 연구를 통해 상용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이피엘 바이오엔지니어링(APL Bioengineering)’ 2026년 1월호에 게재되며 그 학술적 가치와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고려대 안산병원 최준 교수팀, AI와 제브라피쉬 활용해 난청 억제 약물 발굴
▲ 최준 교수(왼쪽)와 한은정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 한은정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스크리닝과 제브라피쉬 동물 실험을 결합해 항생제에 의한 난청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후보 약물을 발굴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청각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인 ‘히어링 리서치(Hearing Research)’에 게재되며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중증 세균 감염 치료에 쓰이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는 치료 효과가 뛰어나지만, 내이의 감각세포인 유모세포(hair cell)를 손상시켜 영구적인 난청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
유모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해 이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약물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AI 모델을 통해 2253개의 약물 분자 구조와 독성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여 후보 물질 28개를 1차 선별했다.
이어 인간과 유전적 유사성이 높은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해 실제 억제 효과를 검증한 결과, 락트산암모늄액, L-글루타민, 덱스판테놀 등 총 6종의 약물이 유모세포 손상을 유의미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험 결과, 항생제에 노출되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던 유모세포 생존 수가 후보 약물 처리 시 약 15~25%가량 보호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AI 기반 스크리닝과 생체 내 검증을 결합한 ‘통합 연구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기존 방식보다 연구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이 접근법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약물에서 새로운 효능을 찾는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 분야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란 설명이다.
최준 교수는 “오랜 시간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융합해 얻은 이번 결과는 이독성 난청 예방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함께 연구한 한은정 교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이상현 교수팀과의 협력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로 남게 되어 뜻고, 향후 실제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2026년 ‘알고 보면 쉬운 내 몸 관리 시민건강강좌’ 개최
▲ 3월 강좌 홍보포스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19일 오후 3시,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알고 보면 쉬운 내 몸 관리 시민건강강좌’의 문을 연다.
이번 강좌는 보라매병원의 전문 의료진이 직접 시민들을 만나 유익한 의학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강좌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10회에 걸쳐 시리즈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시간인 3월 강좌는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맡아 ‘건강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세요_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암은 초기 발견 시 완치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정기 검진의 중요성과 암종별 효율적인 검진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보라매병원은 이번 강좌를 통해 ▲부정맥(4월) ▲갱년기 건강(5월) ▲노안과 눈 건강(6월) ▲대장내시경(7월) ▲수면무호흡증(8월) ▲변실금(9월) ▲치매(10월) ▲탈모(11월) ▲근육 건강(12월) 등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10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각 강의 후에는 평소 궁금했던 점을 전문의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한다.
보라매병원 이재협 병원장은 “‘알고 보면 쉬운 내 몸 관리 시민건강강좌’는 각 분야 전문 교수진의 최신 의학 정보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유하는 자리”라며 “시민들이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을 배워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암 예방과 건강 관리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강좌 내용은 추후 보라매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인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려대 의학도서관,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수상
▲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이 ‘제58회 한국도서관상’에서 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관장 박성환)이 도서관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제58회 한국도서관상’에서 단체상을 수상했다.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도서관상은 1969년 제정 이래 국내 도서관 발전에 현격한 공적을 남긴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고려대 의학도서관은 단독 건물 신축과 전면 리노베이션을 통해 하드웨어를 혁신하고, 연구 전 주기를 아우르는 고도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도입해 국내 의학도서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1938년 개교와 함께 문을 연 고려대 의학도서관은 의과대학 교우들의 기부를 바탕으로 1991년 독립 건물을 신축했으며, 2019년에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해연의학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ARㆍVR 스튜디오, 웰니스 라운지 등 첨단 기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창의적 학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서비스측면에서도 단순 자료 대출을 넘어 정보 검색, 맞춤형 저널 추천, 연구 논문 지원 등 연구의 시작부터 끝까지 지원하는 전 주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특히 연구정보시스템인 KURIMS와 ScholarWorks를 구축해 대학의 지적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외부로 확산시킴으로써, 고려대 의료원의 글로벌 학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희귀 의학 자료 1800여 점을 질병관리청에 기증해 국가 자산으로 활용토록 했으며, 도서관 유휴 자원을 지역사회에 무상 양여하는 등 지식 공유와 자원 순환을 실천해 공익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고려대학교 박성환 의학도서관장은 “이번 수상은 기부해 주신 교우님들과 의료원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사서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모여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 양성과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상의 학술 동반자로서 국내 의학도서관의 비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동인천길병원, 양한방 협진 호스피스 병동 개소
▲ 동인천길병원 전경.
가천대 길병원 설립의 모태인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ㆍ길한방병원(의료원장 김양우)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양한방 협진이 가능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본격 개소했다.
1958년 이길여산부인과로 시작해 68년 동안 인천 중구를 지켜온 병원은 이번 혁신을 통해 생애 전 주기를 돌보는 평생 가족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동인천길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간 병동과 진료실, 검사실, 건물 외관 등 시설 전반에 걸친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새롭게 단장한 병원은 가천길재단의 상징인 ‘바람개비’ 디자인을 곳곳에 녹여내어 설립자 이길여 회장이 강조해 온 ‘환자 중심’의 철학을 공간에 구현했다.
낡은 시설을 걷어낸 자리에는 환자와 보호자가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하고 따뜻한 치유 공간이 들어섰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 성과는 양한방 다학제 협진을 기반으로 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의 운영이다.
총 60병상 중 20병상을 호스피스 전용으로 할당했으며, 의사ㆍ간호사ㆍ사회복지사는 물론 한의사가 참여하는 통합 팀을 꾸렸다.
이를 통해 말기 암 환자들의 통증 조절과 심리적 돌봄은 물론, 침 치료와 한약 처방 등 임상적 근거가 확보된 한방 치료를 병행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극대화하는 전인 치료를 시행한다.
동인천길병원은 단순한 지역 병원을 넘어 가천대 길병원의 뿌리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1958년 이길여 회장이 ‘보증금 없는 병원’을 기치로 세운 이길여산부인과가 전신으로, 주변의 많은 의료기관이 떠난 상황에서도 6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며 지역 의료 공백을 메워왔다.
2009년 길한방병원과 통합된 이후에는 양한방 협진을 통해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김양우 의료원장은 “동인천길병원은 이길여 회장의 ‘박애, 봉사, 애국’ 정신이 시작된 재단의 뿌리”라며 “시설 투자와 양한방 협진 병동 개소를 통해 말기 암 환자들이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다운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상의 전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현재 남녀 각 10병상 규모로 운영 중인 호스피스 병동을 향후 전문기관 지정 신청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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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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