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 임용 설명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오는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특례 임용에 검찰청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237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청 총정원 2874명의 82.6%에 해당하는 규모다.
행정안전부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지난 7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검찰청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을 대상으로 특례 임용 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37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공소청 직제와 정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검찰청의 정원 감축 규모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수 인력이 자발적으로 중수청행을 선택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향후 인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직종·계급별 신청 인원이나 신청자 명단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준비단은 신청자들의 근무 희망지와 경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9월 중 특례 임용 대상자를 선정하고, 중수청 출범일인 10월 2일에 맞춰 임용할 계획이다.
특례 임용으로 충원되지 않은 인력은 향후 공소청 직제와 검찰청 정원 감축 규모 등을 고려해 추가 임용을 추진한다. 경찰과 변호사, 회계사, 사이버기술·금융분석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경력경쟁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수청은 부패·경제·방위사업·마약·내란·외환 등 국가보호범죄와 사이버범죄, 법왜곡죄 등 7대 범죄를 수사한다. 수사관 2567명과 일반직공무원 307명 등 모두 2874명 규모로 구성된다.
김민재 준비단장은 "중수청은 수사·기소 분리라는 검찰 개혁을 선도할 핵심 기관"이라며 "안정적인 조직 출범을 위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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