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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소·중견기업 보안 문제 핵심은 '늦은 발견'…대응까지 100일 이상 소...

, 클라우드 등 IT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공격 표면이 확대되며 기업의 보안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최근 보안 강화가 요구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보안 인력과 인프라가 제한적인 만큼 대응 부담이 커지는...

중소·중견기업 보안 문제 핵심은 '늦은 발견'…대응까지 100일 이상 소...

[테크월드=김혜진 기자]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문제가 단순 침해 여부보다 침해 사실을 늦게 발견한 데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클라우드 등 IT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공격 표면이 확대되며 기업의 보안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최근 보안 강화가 요구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보안 인력과 인프라가 제한적인 만큼 대응 부담이 커지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랜섬웨어 피해 신고의 약 89.4%가 중소·중견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K쉴더스는 자사의 침해사고 대응 전문팀 ‘탑서트(Top-CERT)’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한 국내기업 침해사고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 대상 사이버공격 유형, 대응 수준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소·중견기업에서 발생한 주요 사이버 침해 유형은 랜섬웨어, 정보유출, 암호화폐 채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랜섬웨어(44.9%)와 정보유출(42.9%)이 전체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킹 공격은 주로 시스템 취약점과 제한된 보안 운영 환경을 노린 침투 형태로 나타났는데, 초기 침투는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이 20.8%로 가장 많았고 파일 업로드 취약점(18.9%), VPN 취약점(15.4%)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악성메일과 워터링홀(Watering Hole), 외부 노출된 URL 역시 주요 경로로 분석됐다.

실제 2025년 주요 침해사고 사례에서도 악성메일과 워터링홀 공격을 통한 내부 데이터 유출,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을 활용한 랜섬웨어 감염, 공급망 공격 기반 암호화폐 채굴 등 다양한 공격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중견기업은 보안 사고 발생 이후 징후를 인지하고 실제 조사에 착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향을 보였다. 분석 사례 기준, 보안 사고 발생 시 최초 침투부터 침해 사실 인지, 침해사고 조사 의뢰 및 착수까지 평균 106.1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장 소요일은 700일에 달했으며, 90일 초과 지연된 사례도 전체의 32.6%를 차지했다. 최초 침투 시점은 야간 및 심야 시간대(18시~05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전체의 53.2%를 차지해 해당 시간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간 시간대에도 해킹 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산업별로는 분석 대상 침해사고 사례 가운데 제조업이 전체 피해의 47.4%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정보서비스업(15.8%)과 금융업(10.5%) 순으로 침해사고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서비스업과 유통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침해사고 사례가 확인돼, 보안 위협이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은 생산 설비와 운영 시스템이 긴밀하게 연동된 환경 특성상, 보안 사고 발생 시 생산 라인 중단이나 배송 차질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회사 측은 이 경우 납기 지연과 매출 손실뿐 아니라, 협력사와 공급망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지속적인 보안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 체계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최근 AI 기술 확산과 함께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고도화되면서 제한된 인력과 자원만으로 모든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SK쉴더스는 중소·중견기업도 부담을 줄이면서 전문적인 보안 대응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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