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국제감축사업 공동개발'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
'KOMIPO 피지컬 AI 기업발굴 협의체' 발대식 개최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송병억 매립지관리공사 사장(오른쪽)이 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국제감축사업 공동개발'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
컨슈머타임스=안성렬 기자 |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과 매립지 전문 기관이 전략적 동맹을 맺고 글로벌 탄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4월 30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매립지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이 주도해 실질적인 국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 협력의 핵심은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매립가스 발전사업'이다. 이는 파리기후체제(PACM)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온실가스 감축방법론이다.
현재 가나, 몽골, 파나마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매립지관리공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중부발전의 발전 시설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탄소배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역할 분담으로는 중부발전은 글로벌 에너지 사업 역량을 토대로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투자와 배출권 구매 검토를 전담하기로 했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자원순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매립 시설의 사업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정밀 진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탄소배출권 확보라는 경제적 목적 외에도 개발도상국의 열악한 자원순환 인프라와 매립지 환경을 개선하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발전은 특히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대한민국 공기업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매립지관리공사의 기술력이 결합해 독보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을 선도하는 강력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착수하며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공공기관 간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 'KOMIPO 피지컬 AI 기업발굴 협의체' 발대식 개최
이종국 한국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오른쪽)이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국산 AI 반도체 자립화와 발전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로봇 및 AI 전문 중소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4월 28일 서울에서 'KOMIPO 피지컬 AI 기업발굴 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의 업무협약도 체결돼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피지컬 AI 실증 생태계를 발전소 현장에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의체는 독보적인 AI 및 로봇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발전소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직접 기술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공신력 있는 실증 이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직됐다.
운영은 기획·기술검증·현장실증 등 3대 분과 체제로 나뉘며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총괄 운영을 맡고 KAIST GCC가 기술기업 발굴 및 정부 R&D 기획을 담당하는 3자 협력 구조를 띤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중부발전은 발전 데이터와 실증 장소를 무상으로 개방하는 것은 물론 기업별로 2000만 원의 과제 기획비를 지원한다.
또한 발전소 실무자가 직접 컨설팅을 제공하는 'Field-Pass 멘토링'과 수요 매칭을 위한 'AI 매칭데이', 국가 R&D 공모 컨설팅 등 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책이 시행된다.
발대식 기조 특강에 나선 장병탁 서울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AI 패러다임이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신체화된 지능(Embodied AI)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 출범은 발전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정책적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저전력 국산 AI 반도체의 공공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정책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과 KAIST GCC는 AI 스타트업 공동 발굴부터 투자 연계, 글로벌 기술사업화, 해외사업장 실증 지원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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