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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발 충격에 기업 심리 위축…4월 전망 계엄 사태 이후 최저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차질 등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더욱 어둡다. 4월 CBSI 전망치는 제조업이...

중동발 충격에 기업 심리 위축…4월 전망 계엄 사태 이후 최저

[뉴스케이프 박정원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3월 기업 체감 경기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특히 4월 경기 전망은 비상계엄 사태 영향이 컸던 지난해 초 이후 최대 폭으로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1p 하락한 94.1로 집계됐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기업 심리가 비관적임을 뜻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7.1로 전월과 같았으나 비제조업은 자금 사정 악화 등으로 0.2p 내린 92.0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차질 등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더욱 어둡다. 4월 CBSI 전망치는 제조업이 3.0p 하락한 95.9, 비제조업이 5.6p 하락한 9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전산업 전망치도 4.5p 내린 93.1로 조사됐다. 특히 3월 전망에서 100을 넘겼던 수출기업의 4월 전망치마저 한 달 만에 다시 100 아래(98.5)로 떨어졌다.

세부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전자·영상 장비 등은 개선됐으나 화학제품 등은 악화됐다.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상황이 나빠졌다.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전월보다 4.8p 하락한 94.0으로 집계돼 2024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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