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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發 악재에도 반도체 호조에 1Q 성장률 1.7%…5년 6개월 만에 최고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에서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투자 증가의 영향이다. 23일...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이는 2020년 3분기(14.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입은 기계...

중동發 악재에도 반도체 호조에 1Q 성장률 1.7%…5년 6개월 만에 최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에서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투자 증가의 영향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0.9%)를 두 배가량 웃도는 것이자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2024년 12월 윤석열의 비상계엄 여파로 작년 1분기 –0.2%를 기록한 이후 2분기와 3분기 각각 0.7%, 1.3%로 반등하며 개선세를 보였지만, 4분기에는 다시 –0.2%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가 늘면서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0.1%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8%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늘면서 4.8% 확대되면서 성장률을 각각 0.3%p, 0.4%p 높였다.

이를 포함해 내수의 성장률 기여도는 0.6%p였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이는 2020년 3분기(14.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늘면서 3.0% 늘었다.

이에 따라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1%p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4.1%,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늘면서 같은 기간 3.9%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및 원료 재생업을 중심으로 4.5%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3.9%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 등을 중심으로 0.4% 늘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7.5%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을 큰 폭 상회했다. 이는 1988년 1분기(8.0%)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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