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전자는 보합권을 유지하며 21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전쟁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25분 고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6412.7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코스피 최고치인 6388.47을 넘긴 수치다.
이는 전날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것으로, 미국 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는 전장 대비 0.59%, S%P500는 6.3%, 나스닥지수는 0.59% 하락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연장 발언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전쟁과 미국 지수의 부정적인 상황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코스피에 상장한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실제 실적과 기대감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코스피 PER은 7.5배이고, 반도체 PER은 5배 미만이다. NH증권은 이날 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을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 "사상최고치 경신이라는 가격만으로 과열이라고 단정하기보다, AI 내러티브를 정당화해주는 숫자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주식시장이 반도체에 기대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이익 전망도 사상최대다. 소재(정유, 화학, 2차전지), 산업재(조선, 기계, 운송) 등의 증익 전망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고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6404.03을 기록했다. 사진=KB국민은행
이날 반도체 섹터이자 국내 주식 대표주 삼성전자는 보합권을 유지하며 21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고가 기준으로는 22만3000원으로 이는 1개월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SK하이닉스는 120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 시기 급하게 올랐다가 지난해 최저점을 찍었던 2차전지도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SDI는 2021년 81만원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15만0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 이후 서서히 상승하다가 지난 16일부터 4거래일 연속 크게 오르며 현재 65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련주도 상승 중이다.
방산과 알루미늄, 중공업 섹터도 이날 오르고 있다. LIG넥스원에서 이름을 변경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고가 기준 22.99% 올라 111만8000원으로 사상 최초로 100만원을 넘겼다. 조일알미늄은 23.73%, 삼아알미늄은 29.91%, 삼성중공업, HJ중공업은 각각 4%, 8% 올랐다.
한편,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은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에서 펀더멘털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내다보면서 8000포인트를 전망했고, JP모건은 "코스피가 다시 6000을 넘어서며 전쟁 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 올해 이익 추정치가 37% 급등했고 이는 전쟁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최대 8500포인트를 제시했다.
[주의]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월요신문=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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