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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인 유학생 살해' 강사 동행해 시신 수색…경산·경주·군포 추적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의 시신 훼손·유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를 직접 동행시키며 추가 시신 수습에 나섰다.

중국인 유학생 살해' 강사 동행해 시신 수색…경산·경주·군포 추적

中유학생 살해피의자가 27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대구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의 시신 훼손·유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를 직접 동행시키며 추가 시신 수습에 나섰다.

29일 경북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8일부터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국적 대학 강사 정모(31)씨를 차량에 태우고 경산과 경주, 경기 군포 등지를 돌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지역에 나눠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씨의 진술과 범행 이후 이동 경로를 대조하는 한편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유기 장소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정씨의 주거지에서 시신 일부를 확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과 지문 확인 결과 중국인 유학생 A(25)씨의 시신으로 확인됐다.

경주와 경기 군포에서도 신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수습되지 않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은 주말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피해자 유족도 지난 28일 한국에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유족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면서 A씨와 정씨가 평소 어떤 관계였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유족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지원도 병행되고 있다. 경찰은 여성청소년계 심리지원 관련 직원 2명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중국 영사관 관계자들도 경산경찰서를 방문해 상당 시간 머물렀다.

경찰은 남은 시신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정씨의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전후 행적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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