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데비갓 지역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로 진흙과 잔해에 잠긴 도로를 한 여성이 헤치며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수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네팔의 초첸 콜라(Chhochen Khola)강과 푸레푸 창포(Purepu Tsangpo)강 합류 지점 인근에 대규모 자연호수가 형성됐다고 밝혔다고 중국 영문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이 자연호수에 현재까지 약 200만㎥에 달하는 물이 고였으며, 향후 사흘 동안 300만㎥의 물이 추가로 유입돼 추가 홍수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티베트에서 발원한 초첸 콜라강과 푸레푸 창포강은 네팔 보테코시강의 상류를 이루는 여러 지류에 속해있다. 두 강이 합류한 후 보테코시강으로 이어진다. 보테코시 상류에 형성된 자연호수가 범람하면 전날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규모 홍수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수자원부는 해당 호수의 상황을 자세히 살피는 한편, 제방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홍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또 만일의 붕괴에 따른 긴급 구조·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에도 나서고 있다고 했다.
[속보]네팔 대홍수 사망자 289명으로 증가
중국 국경과 맞닿은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89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네팔 현지 매체 카트만두포스트가 보도했다. 네팔 경찰은 실종자가 826명이며 이 중 517명이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https://www.khan.co.kr/article/202608271914001
맑은 하늘 덮친 흙탕물 홍수···네팔 재난 원인에 ‘빙하 붕괴’ 지목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 등을 덮친 기습 홍수로 27일(현지시간) 네팔·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292명이 숨지고 1300명 넘게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화창하던 일대에 밀어닥친 느닷없는 격랑을 두고 ‘기후 위기형 재난’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녹아내린 빙하가 물난리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은 전날 오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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