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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국유 기업 ‘국가데이터그룹’ 출범...‘AI 굴기’ 속도

미국과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중앙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유 데이터 기업을 설립했다.

중국 국유 기업 ‘국가데이터그룹’ 출범...‘AI 굴기’ 속도

지난해 4월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수출입 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로봇 판매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중앙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유 데이터 기업을 설립했다.

20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허베이성 슝안신구에서 데이터 자원의 개발 및 활용을 전담하는 국유기업인 ‘중국국가데이터집단 유한공사’를 공식 출범시켰다.

출범식에는 딩쉐샹 중국 부총리가 참석했다. 딩 부총리는 데이터집단 설립이 “중국이 AI 발전의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련 기업들에게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 부처와 지방 당국에는 필요한 자원 공급을 확실히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국가데이터전문가자문위원회 장샹훙 위원은 관영 중국중앙(CC)TV에 “데이터집단을 통해 국가 차원의 데이터 개발·통합·운영이 이뤄지고 산업 및 지역 간 데이터 공유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슝안신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주도하에 수도 베이징의 기능을 분산·흡수하기 위해 기획된 대표적인 국책 사업지다. 시 주석은 국유기업과 대학, 금융기관, 연구기관의 슝안 이전 및 입주를 촉진하는 한편, 이곳을 신기술의 거점이자 혁신적 기술 및 금융 정책의 시험장으로 육성할 것을 주문해 왔다.

중국은 서방의 AI 수출 규제에 맞서 기술적 자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 정부는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전국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2조 위안(약 398조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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