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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AI 서버 시장 초고속 '급성장'

중국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수요가 생성형 AI와 대형 모델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연구기관 중상(中商)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AI 서버 시장 규모는 2024년 1607억 위안(약...

중국 AI 서버 시장 초고속 '급성장'

2026년 AI 서버 시장 76조원 급증…전년 대비 55% 증가

대형 AI 모델 상용화·AI 기술 발전이 성장 견인

대표 기업, 매출·순이익 역대 최대 기록

생산능력 확대로 시장 선점 경쟁

중국 병원 의료진의 주사액 조제 로봇 시스템 점검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수요가 생성형 AI와 대형 모델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연구기관 중상(中商)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AI 서버 시장 규모는 2024년 1607억 위안(약 35조원)이었으나 2025년에는 약 40% 증가한 2500억 위안(약 55조원)으로 성장했고, 2026년에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3500억 위안(약 7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14일 전했다.

중국 대표 AI 서버 기업인 인스퍼 인포메이션(浪潮信息)는 증시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이 1647억 위안(약 36조원)으로 전년 대비 43%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 AI 모델 시대에 AI 서버 등 연산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AI 서버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고성능 컴퓨터 장비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모델 학습, 추론 계산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중국 선전 완중(灣衆) 관리컨설팅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추쓰성(邱思甥)은 중국 증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I 서버 시장은 현재 기술 발전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고속 성장 국면에 있다"고 밝혔다. 추 이코노미스트는 "AI 대형 모델의 반복적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되면서 파라미터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다양한 AI 기술 발전이 더해져 AI 서버의 메모리와 연산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구매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으로 깊이 확산되면서 AI 서버 시장의 적용 범위와 성장 공간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는 AI 서버 산업 체인을 따라 상류에서 하류로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핵심 부품(메모리, 광통신) 공급을 담당하는 상류에서부터 완제품 통합 제조를 담당하는 중류, 그리고 다양한 응용 분야로 이어지는 하류까지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력한 AI 연산 수요에 힘입어 중국 광통신 선두 기업인 중지 이노라이트(中際旭創)는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고 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382억 위안(약 9조원)으로 전년 대비 60.2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7억9700만 위안(약 2조4000억원)으로 108.78% 늘었다.

하류 응용 분야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 대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대규모 구매뿐만 아니라 금융, 제조, 의료 등 전통 산업이 AI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AI 서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캐서린 머피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AI의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향후 12~24개월 내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러한 변화는 OpenClaw로 대표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와 구글의 TurboQuant 메모리 압축 알고리즘이라는 두 가지 신기술이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광저우 한마(漢馬) 사모펀드의 우시쥔 대표는 "관련 기업들이 수요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며 시장 기회를 선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광통신 부품, 인쇄회로기판(PCB), 메모리 등 산업 전반에서 생산능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의 경우 주문이 이미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경제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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