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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총 줌업]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기판 풀캐파 가동·공장 확대"…모빌...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기판·자동차 전장·로보틱스를 축으로 한 신사업에서 3년 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충분한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주총 줌업]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기판 풀캐파 가동·공장 확대"…모빌...

휴머노이드 양산 진행 중... 대규모 매출 인식은 2030년 이후

기판 공장 부지 상반기 계약... 서버용·CoWoS 기판까지 확대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제 50기 주주총회 이후 열린 미팅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기판·자동차 전장·로보틱스를 축으로 한 신사업에서 3년 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충분한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23일 문 대표는 제50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들이 향후 3년 이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성장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미팅에서는 휴머노이드 사업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이었다. 매출 인식 시점 및 양산 캐파 등 행사 시작과 동시에 문혁수 대표를 향해 휴머노이드 사업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문 대표는 "휴머노이드 양산은 아직 몇백 대 수준이고 여기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을 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고객사 기준으로는 내년에 유의미한 물량의 양산이 계획돼 있고, LG이노텍은 이에 맞춰 라이다와 레이다를 탑재한 복합 센싱 모듈을 설계해 양산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 있는 휴머노이드 기업들은 대부분 LG이노텍과 협업하고 있고, 이번 CES에서 북미 고객들을 만나 협업을 진행 하고 있다"며 로보틱스 기업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현재 휴머노이드에 들어가는 광학모듈과, 휴머노이드 이동 시 광학센서의 움직임을 일정하게 잡아주는 로봇 액추에이터 기술을 갖고 있다. LG이노텍은 광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향후 광학사업부의 휴머노이드 향 수요가 향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직 양산 캐파가 적은 만큼 드라마틱한 수요 체감은 2030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 대표는 "휴머노이드는 자율주행보다 훨씬 어렵다. 수천억원 규모로 회사 매출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판 사업은 이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문 대표는 "캐파 대비 고객사 수요가 커서 공장이 풀가동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공장 부지 계약이 마무리 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공장 가동률은 80.8% 수준이다.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서는 반도체 기판 뿐 아니라 서버용 기판을 생산하게 되며,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해 하반기 풀가동이 예상된다.

또한 TSMC CoWoS 패키징 공정에 들어가는 기판은 현재 개발 중이고, 고부가가치 기판인 캐비티 기판(Cavity Substrate)은 내후년에 개발이 완료돼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캐비티 기판은 기판을 파내서 반도체칩을 매립하는 차세대 기판의 갈래다.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도 신제품을 준비중이다. 문 대표는 "현재 광주 공장에서 AP모듈을 생산 중이고 올 4분기에는 매출인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P모듈은 차량의 CPU 역할을 하는 모듈로 SDV의 필수 요소다.

또한 문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며, 차주 이후에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티어2로서 자동차 부품을 개발해 납품했지만 코스트를 계속 올리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장 분야에서 티어1 역할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모빌리티 전장 분야는 연간 20%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사업 투자와 주주환원 정책 병행에 대해서도 "회사의 현금여력이 충분하다"며 "회사에서 약속한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유동자산은 6조7000억원, 이 중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4000억원 수준이다. 이익잉여금은 4조2000억원(연결)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주당 1880원으로 의결했으며 배당성향은 1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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