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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총] 오리온, 사상최대 실적…이승준 "위기를 압도적 성장의 기회로"

이 대표는 "매년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이는 '검은 반도체' 김 사업을 또 하나의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며 올해 조미김 생산공장 착공 계획을 밝혔다. 바이오 사업의 경우,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의 ADC(항체-약물...

[주총] 오리온, 사상최대 실적…이승준 "위기를 압도적 성장의 기회로"

오리온은 26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은 주총 의장을 맡은 이승준 오리온 대표.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오리온은 26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는 이날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유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 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명절 효과가 부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은 올해를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고 국내외 생산 기반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국내에서는 2027년 완공 예정인 4600억원 규모의 진천통합센터를 통해 최대 2조3000억원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하노이 3·4공장 건설과 더불어, 가동률이 140%에 육박하는 러시아 트베리 신공장동에 2,400억 원을 투자해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7500억원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는 ‘김’과 ‘바이오’를 낙점했다. 이 대표는 “매년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이는 ‘검은 반도체’ 김 사업을 또 하나의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며 올해 조미김 생산공장 착공 계획을 밝혔다.

바이오 사업의 경우,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의 ADC(항체-약물 접합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임상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수출(L/O) 및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리온은 모두가 위기라고 말할 때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극복해 온 저력이 있다”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허인철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이현규(전 인천지방국세청장), 송찬엽(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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