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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변화…국내 대기업들, 이사 수 줄이며 지배구조 ...

기업별로 보면 카카오는 10개 계열사에서 총 14명의 이사를 줄였고, 롯데, 삼성, LS와 한화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사내이사의 수를 줄이면서 전체 이사 수를 낮추어 사외이사 최소 선임 기준을 함께 낮춰 외부 인사, 특히...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변화…국내 대기업들, 이사 수 줄이며 지배구조 ...

상법 개정 이후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사회 구조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승욱 기자=상법 개정 이후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사회 구조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업들이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대비하여 이사 인원을 줄이고 정관을 수정하는 등 지배구조에 대한 선제 대응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50대 그룹 중 269개사의 올해 주총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사 수는 1천733명으로 나타나 전년도에 비해 47명(2.6%)이 감소했다. 특히 사내이사의 경우, 전년보다 4.3% 감소하여 두드러진 변화였다. 사내이사 수는 843명에서 807명으로 줄어들었고, 사외이사는 937명에서 926명으로 1.2% 감소하는 등 외부의 진입을 막기 위한 조치가 눈에 띄었다.

기업별로 보면 카카오는 10개 계열사에서 총 14명의 이사를 줄였고, 롯데, 삼성, LS와 한화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사내이사의 수를 줄이면서 전체 이사 수를 낮추어 사외이사 최소 선임 기준을 함께 낮춰 외부 인사, 특히 소수 주주가 선호하는 인사의 이사회 진입 여지를 축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정관 변경을 시도한 기업도 184곳으로 확인됐다. 롯데케미칼, GS글로벌, 한진칼 등은 이사 수 상한을 축소하여 민활한 대응을 보였다. 효성은 주요 5개 계열사에서 이사 수를 줄이는 어젠다를 내놓았지만 효성중공업에서는 부결됐다. 이사 임기를 조정한 기업들도 눈에 띄는데, 한화와 효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주총에서 진행된 이사회 축소와 임기 조정은 상법 개정에 따른 회사의 책임과 주주의 권리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그리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보여진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기업들은 이사회의 구성 및 운영 전략을 새롭게 검토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기존 대주주 중심의 운영방식에 제약이 가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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