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주민이 3명 중 1명을 넘는 태백시의 통합돌봄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이 현재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화 속도에 맞춘 돌봄 전달체계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태백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태백시에서 통합돌봄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은 1명이다. 강원도 내 전체 전담인력 65명을 18개 시·군으로 단순 환산한 평균 3.6명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태백은 도내에서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인구 3만6755명 가운데 65세 이상 주민은 약 1만2400명으로 33.7%를 차지했다. 시가 파악하고 있는 통합돌봄 우선관리대상자도 약 3900명에 이른다.
통합돌봄은 노쇠나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이 기존에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요양·주거·일상생활 지원을 연계하는 제도다.
전담인력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내는 것에서부터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필요한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맡는다. 고령인구와 우선관리대상자가 많은 태백의 여건을 고려하면 현재 1명인 전담인력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태백시는 현재 추진 중인 조직개편안에 통합돌봄 전담조직 신설을 포함하고 인력 보강에 나설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전담부서가 신설되면 전문성과 연속성을 갖춘 인력 운영이 가능해져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돌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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