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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간증시전망] 주말 미국·이란 종전 협상…내주 코스피 상승세 이어질...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 매수세가 쏠렸다. 다음 주부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의 금융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도래한다. 국내에선 업종별 차별화...

[주간증시전망] 주말 미국·이란 종전 협상…내주 코스피 상승세 이어질...

[주간증시전망] 주말 미국·이란 종전 협상…내주 코스피 상승세 이어질까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뉴시스

다음 주(13~17일) 국내 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한 안도감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80.86포인트(1.40%) 오른 5858.8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5918.59까지 뛰어오르며 59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7.63포인트(1.64%) 상승한 1093.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중동발 불안 완화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그간의 손실을 만회해가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은 이번 주 코스피시장에서 약 5조원을 순매수하며 올해들어 주간 기준 순매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 매수세가 쏠렸다.

다음 주부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의 금융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도래한다. 국내에선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거라는 관측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코스피의 올해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상황으로, 전쟁 리스크 완화 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회복 속도는 빠를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증시의 매크로 불확실성을 상쇄할 재료는 단연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다. 어닝 시즌이 다가오면서 코스피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811.5포인트까지 상향 조정된 가운데 5800선 기준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12배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코스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 선행 PER 저점인 7.4~7.6배마저 밑도는 딥밸류 구간에 위치해 있다.

정해창∙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은 상향되고 있으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주가와의 괴리는 확대됐다”면서 “지정학적 충돌이 완화될 경우, 빠른 반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략적으론 중동 분쟁이 종전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에 집중하되 협상 과정에서의 노이즈와 단기적 심리변동을 활용하는 전술적 대응을 권고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만큼 낮은 밸류에이션과 강한 이익 모멘텀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고유가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멀티플과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2분기 이후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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