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재단 '행복찾음' 다섯 번째 공연
트래덜반 공연 사진.
분홍빛 배롱나무가 만개한 고즈넉한 서원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여름 밤의 풍류가 펼쳐진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2026 행복을 찾아가는 음악회 ‘행복찾음’의 다섯 번째 공연 ‘한여름밤의 풍류’를 22일 오후 7시 대구 북구 서변동 서계서원에서 선보인다.
‘행복찾음’은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 찾아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배롱나무가 어우러진 서계서원을 무대로 전통예술의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무대에는 종합공연예술그룹 ‘트래덜반’이 오른다. ‘전통예술을 하는 요즘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은 트래덜반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악(樂)·가(歌)·무(舞)를 모두 아우르는 청년 예술단체다. 무용 이선민, 소리 권가연, 타악 박효주, 관악 정규혁 등 4명의 예술가가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창작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에서는 전래동요 속 ‘남생이’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유남생’을 비롯해 액운을 물리치고 평안한 삶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Binari’ 등 모두 8개의 창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음악과 노래, 춤, 타악과 관악이 어우러지며 전통예술이 낯선 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된다.
공연이 열리는 서계서원은 조선시대 유학자 오천 이문화와 태암 이주를 기리는 전통 서원이다.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와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북구의 문화유산으로, 8월이면 곳곳에 배롱나무가 만개해 서원이 풍경을 더욱 돋보인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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