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 등 시총 상위주 일제히 강세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에너지 인프라 공격 유예소식에 코스피가 전일대비 2% 이상 올랐다.
원·달러 환율도 1490원대로 내려앉았다.
전날 금융시장을 덮쳤던 유가 급등과 증시 폭락, 강달러의 '삼중고' 압력이 일부 완화되는 양상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17포인트(2.74%) 상승한 5553.9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5643.00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장중 5395.17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지속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400원(1.83%) 오른 18만97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5.68%), 현대차(1.44%), SK스퀘어(6.8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6%)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10.25%)이 10%대 급등세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유가 급락과 종전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전날의 폭락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30억원과 96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조979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강하게 제한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55p(2.24%) 상승한 1121.44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인 에코프로(6.73%)와 에코프로비엠(7.76%), 알테오젠(7.56%), 리가켐바이오(6.42%)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2.1원 내린 1495.2원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1500원 아래로 내려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협상 시사가 고환율과 고유가로 짓눌렸던 시장에 숨통을 틔워줬다"면서도 "이란 측의 부인과 실제 협상의 진전 여부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우량주 중심의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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