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틀째 '사자'...SK하이닉스, 역대 최고가 경신
코스닥도 2%대 상승 마감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2%가량 상승하며 6000선을 재돌파했다.
지수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도 개장 직후 50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오후 들어 지수의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되자 시가총액도 소폭 감소하면서 4995조5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가 6000선을 넘어 마감하자 하나은행 딜링룸에 근무하는 직원이 활짝 웃고 있다. /연합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3.85포인트(2.91%) 상승한 6141.60으로 출발했다. 장중 한 때 6183.21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소폭 내줬다. 결국 코스피는 6000을 넘은 채 하루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코스피가 6000을 넘은 것은 중동전쟁 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월 27일 6244.13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7.0원 내린 1474.2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20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84억원, 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603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이 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74포인트(0.66%) 오른 48,535.99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55.35포인트(1.96%) 뛴 2만3639.08에 장을 마쳤다.뉴욕증시의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종전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덕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이틀 내로 다시 대면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중동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81.14포인트(1.18%) 상승한 6967.38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도 이런 흐름을 이어받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117만3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99% 상승한 1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2.18% 오른 21만1000원으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현대차(3.36%), LG에너지솔루션(2.00%), SK스퀘어(3.91%) 등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2%), HD현대중공업(-0.94%)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5.98%), 기계·장비(3.16%), 전기·전자(2.36%) 등이 올랐다. 반면, 증권(-1.87%)과 종이·목재(-1.02%) 등의 업종은 떨어졌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중동전쟁 종전 협상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실적·수주 모멘텀(동력)이 부각되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0.55포인트(2.72%) 상승한 1152.43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전장 대비 18.74포인트(1.67%) 오른 1140.62로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5억원, 15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3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57%), 알테오젠(5.67%), 에코프로비엠(2.38%), 삼천당제약(6.7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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