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준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뭄바이 무역관장, 정규일 (주)종이나라 대표이사, 라제시 조사(Rajesh Joshi) 피딜라이트 인더스트리 부사장, 김동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서남아시아지역본부장
(주)종이나라가 인도 대표 접착제 기업 피딜라이트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인도 학교 현장을 겨냥한 ‘K-종이접기’ 교육사업 확대에 나섰다.
종이나라 정규일 대표이사는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식에 참가해 피딜라이트 인더스트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양국 정상은 4월 20일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투자와 공급망, 첨단산업, 문화 교류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롯하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300명 이상의 한-인도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종이나라와 피딜라이트 간 협약은 기존 접착제 분야 협력을 넘어 종이나라의 ‘K-종이접기’ 교육 커리큘럼을 인도 현지 교육시장에 접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2018년부터 고체풀 브랜드 ‘페비스틱(Fevistik)’의 한국 내 위탁생산(OEM)을 통해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 콘텐츠 분야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게 됐다.
특히 피딜라이트는 인도 전역 1만5천개 이상 학교에 미술·공예 기반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어 종이나라의 종이접기 교육 프로그램이 현지 초등교육 시장에 진입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일 종이나라 대표이사는 “종이나라와 종이문화재단이 40여 년간 함께 축적해온 K-종이접기 강사 양성과 급수 프로그램을 피딜라이트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 학교 네트워크와 접목하기로 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도 전역에 K-종이접기 교육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문화예술로서의 K-종이접기가 인도에서도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5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정부 간 경제협력 확대 기조 속에서 민간 기업이 교육·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든 사례로도 볼 수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행사에서 “정부는 양국 경제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들에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창출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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