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 증시에서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주요 기업들의 차기 신작 라인업 공개와 글로벌 플랫폼 확장 전략에 힘입어 0.86%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간 고금리와 신작 부재로 눌려있던 투자 심리가 실적 개선 전망과 맞물리며 개선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게임과 콘솔 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가장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조이시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작 성과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오후 2시48분 현재 8.37% 상승한 2525원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반등이 돋보인다. 경영 효율화와 신작 모멘텀이 부각되며 3.85% 상승한 22만 9,500원을 기록하며 업종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전문 모비릭스 역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통의 강자들도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속에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어 소셜카지노 강자 더블유게임즈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게임사 미투온과 대형 퍼블리셔인 넷마블도 동반 상승하며 업종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캐주얼 및 퍼즐 게임 섹터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위메이드플레이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1세대 게임사 한빛소프트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저력을 보유한 크래프톤은 1.72% 상승한 23만 6,000원에 거래되며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견 게임사인 웹젠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서브컬처 및 라이브 서비스 강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넥슨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영역을 넓히는 고스트스튜디오와 장수 IP를 보유한 엠게임이 뒤를 잇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 모멘텀이 유효한 액토즈소프트 역시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블록체인 및 신규 상장 섹터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밸로프와 플레이위드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어 최근 상장 이후 주목받는 시프트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 그룹주인 위메이드맥스 역시 상승 흐름에 몸을 실었다.
장 중반을 넘어서며 매수 온기는 업종 전반으로 고르게 퍼지는 양상이다. 네오위즈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네오리진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주도하는 위메이드 역시 상승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티쓰리와 썸에이지는 전일 대비 변동 없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플랫폼 및 콘텐츠 기업인 넵튠 역시 가격 변동 없이 거래 중이다. 거래량이 발생하지 않은 종목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게임 업종의 키워드가 '질적 성장'으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성주완 콘텐츠산업 전문위원은 "과거처럼 다작을 쏟아내기보다 하나의 IP를 콘솔, PC,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해 생명력을 늘리는 전략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라며 "특히 글로벌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춘 고사양 신작을 준비 중인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6년은 한국 게임사들의 콘솔 시장 점유율이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서구권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액션 RPG나 오픈월드 장르의 라인업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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