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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용히 이어진 한 달의 식사… 부르키나파소 아동 800명에 닿은 작은 변...

이번 지원은 네이버 해피빈 후원과 자체 재원을 통해 마련됐으며, 지난 3월 11일 현지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조리가 간편하고 비교적 보관이 쉬운 마카로니는 식량 보관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용히 이어진 한 달의 식사… 부르키나파소 아동 800명에 닿은 작은 변...

마카로니 식량을 전달받은 아동이 환한 표정으로 기쁨을 드러내고 있다.(사진 제공=월드쉐어)

서아프리카의 한 마을에, 한 달을 버틸 수 있는 식량이 조용히 전달됐다. 이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아이들에게는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지원이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최근 부르키나파소 파라코바 지역 아동 800명에게 식량 대용의 마카로니를 지원했다. 전달된 양은 1인당 10kg으로, 4인 가족 기준 약 한 달가량을 버틸 수 있는 분량이다.

부르키나파소는 반복되는 가뭄과 만성적인 식량난으로 인해 아동 영양 상태가 취약한 국가로 꼽힌다. 특히 파라코바 지역은 제2의 도시 보보디울라소 인근에 위치한 저소득 지역으로, 전기와 수도 등 기본 인프라조차 충분하지 않아 하루 한 끼를 해결하는 것마저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 지역에서 월드쉐어는 오랜 기간 무료급식 사업을 이어왔다. 단순한 식량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용 우물을 설치하는 등 생활 기반을 개선하는 활동도 병행해왔다.

이번 지원은 네이버 해피빈 후원과 자체 재원을 통해 마련됐으며, 지난 3월 11일 현지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조리가 간편하고 비교적 보관이 쉬운 마카로니는 식량 보관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품목으로 선택됐다.

마카로니 식량을 받은 아동들이 포대를 나눠 들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사진 제공=월드쉐어)

현장에서 식량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마카로니인데, 한 달 정도는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월드쉐어 관계자는 “식수와 식량이 동시에 부족한 지역에서는 작은 지원 하나가 아이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만든다”며 “지속적인 영양 지원이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월드쉐어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20여 개국에서 아동 결연, 교육, 보건, 긴급구호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개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크게 드러나지 않는 지원이지만, 이런 움직임이 모여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창석 선임기자(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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