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추적자 설록’이 조선통신사를 원조 글로벌 한류 스타로 다시 읽는다.
28일 방송되는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 3회는 ‘원조 글로벌 한류 스타 조선통신사’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했던 조선통신사의 위상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번 회차에는 FT아일랜드 이홍기, 역사학자 신병주, 미술평론가 안현정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MC 장항준, 봉태규, 신아영, 썬킴과 함께 조선통신사를 지금의 한류 문화와 연결해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출연진은 당시 조선통신사의 규모와 위용을 담은 행렬도를 살펴보다 뜻밖의 지점을 발견한다. 단순한 외교 사절단을 넘어, 일본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공연과 퍼포먼스가 행렬 곳곳에 담겨 있었던 것.
봉태규는 그림 속 고난도 퍼포먼스를 보고 “저 정도면 일본인들이 쫓아다닐 만했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조선통신사의 행렬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볼거리였던 셈이다.
당시 일본 내 조선통신사의 인기는 지금의 팬덤 문화를 떠올리게 한다. 방송에서는 바다에 배를 띄워 조선통신사를 구경했던 ‘해상 팬미팅’에 가까운 풍경도 소개된다.
이를 본 이홍기는 “클래스가 다른데?”라며 놀라워한다. 여기에 굿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끈 ‘조선통신사 센터’의 정체와 일화도 공개될 예정이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홍기는 조선통신사 사행원들이 겪은 당시의 팬덤 문화에도 깊이 몰입한다. 사행원들은 낮에는 공무를 수행하고, 밤에는 숙소를 찾아오는 일본인들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이홍기는 “저는 사생팬들은 혼쭐내고 돌려보낸다”며 자신만의 대처법을 공개해 웃음을 안긴다. 원조 한류 스타 선배들의 고충에 현역 아이돌 출신 가수가 반응하는 장면이 예능적 재미를 더한다.
화려한 인기 뒤에는 고된 여정도 있었다. 방송에서는 ‘지옥의 투어 루트’라 불릴 만큼 험난했던 조선통신사의 이동 경로가 공개된다.
살인적인 거리와 일정에 출연진은 혀를 내두른다. 장항준은 “아무리 출셋길이 보장돼도 나는 못 할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낸다.
일본 막부가 조선통신사를 접대하기 위해 지출한 천문학적인 비용과 그 배경에 숨은 속사정도 다뤄진다. 겉으로는 화려한 외교 행사였지만, 그 안에는 정치적 계산과 부담이 함께 얽혀 있었다는 점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간추적자 설록’은 기록이 남긴 빈칸을 추적하는 역사 예능이다. 정사와 야사를 넘나드는 토크를 통해 익숙한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조선통신사를 원조 K콘텐츠이자 글로벌 투어의 주인공으로 재해석할 ‘시간추적자 설록’ 3회는 28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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