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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의 바람, 반도체 전력으로"…위성곤,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구상 제...

생산된 전력은 별도 전력망을 통해 수도권,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위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은 RE100 달성을 위해 대규모 청정 전력을 필요로 한다"며 "제주의...

"제주의 바람, 반도체 전력으로"…위성곤,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구상 제...

100조 원 투자·10GW 발전…연 1조 원 ‘에너지 기본소득’·HVDC로 수도권 공급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갑)이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사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최지희 기자]

6·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제주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전력망 구축 구상을 제시했다.

위 의원은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제주의 바람을 대한민국 첨단 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제주 해역에 총 10GW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00조 원 규모로 발전단지 조성과 해저케이블, 변환소 등 HVDC(초고압직류송전) 연계 설비 구축이 포함된다.

생산된 전력은 별도 전력망을 통해 수도권,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위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은 RE100 달성을 위해 대규모 청정 전력을 필요로 한다”며 “제주의 해상풍력을 활용해 이를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기존 송전 구조로 인해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다.

위 의원은 “현재 전력 계통의 한계로 제주 바람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잠재력과 수도권 전력 수요를 연결하는 국가 해상전력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업이 추진될 경우 연간 약 4조20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고 최소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구조가 제시됐다.

위 의원은 “해상풍력 운영 수익을 ‘에너지 기본소득’으로 환원해 도민 모두가 혜택을 받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 사업의 주인은 제주도민”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산업 구조 전환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위 의원은 “화석연료 의존 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바꿔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제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주권 강화를 지향하는 국가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단지 조성과 운영 과정에서 시공, 선박, 유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위 의원은 “제주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산업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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