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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주 신화·역사 담은 창작 뮤지컬 ‘고래의 아이’ 전국 무대 오른다

제주 4·3과 신화를 담은 창작 가족 뮤지컬 ‘고래의 아이’가 전국으로 무대를 넓힌다.

제주 신화·역사 담은 창작 뮤지컬 ‘고래의 아이’ 전국 무대 오른다

6월 부산서 쇼케이스

7월 제주, 8월 서울 순회

제주 4·3과 신화를 담은 창작 가족 뮤지컬 ‘고래의 아이’ 공연 한장면. 제주도 제공

제주 4·3과 신화를 담은 창작 가족 뮤지컬 ‘고래의 아이’가 전국으로 무대를 넓힌다.

제주도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기획·제작한 창작 뮤지컬 ‘고래의 아이’가 6월 부산을 시작으로 제주와 서울을 잇는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고래의 아이’는 6월8일 오후 2시50분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2026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다.

부산 쇼케이스 이후 본공연도 이어진다. 7월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 관객을 먼저 만난 뒤 8월1일과 2일에는 서울 KT&G 상상아트홀 대치 무대에 올라 수도권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고래의 아이’는 제주 바다의 신비로운 고래 전설과 제주4·3을 모티브로 한 가족 뮤지컬이다. 작품에서 고래는 단순한 신화적 존재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 과거와 현재, 기억과 욕망을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상징이다.

이야기는 어린 시절 전설 속 고래를 만나 ‘고래아이’라 불렸던 소년이 성장해 저명인사가 된 후 제주를 다시 찾으면서 시작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과 신화, 갈등과 화해의 서사를 음악과 연출로 풀어냈다”면서 “지난해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창작 뮤지컬이 전국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에 초청받고 서울 무대까지 오르게 됐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전국 문예회관 프로듀서와 유통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향후 전국으로 무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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