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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제조·서비스·해양 삼박자 갖춘 부울경 … 로봇산업 최적

지방자치단체·대학·기업이 협력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센서·모터·전력반도체·배터리 기업이 집적된 로봇 클러스터 조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AI가 도시 경쟁력을 바꿀 것으로...

제조·서비스·해양 삼박자 갖춘 부울경 … 로봇산업 최적

장대환 매경미디어 회장

"제조 기반 AI 거점 구축"

부산시장 "AI가 도시 바꿀것"

제조, 서비스, 해양·물류 등 삼박자를 갖춘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이 인공지능(AI) 다음 단계로 주목받는 피지컬 AI 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 회장은 7일 매경 원아시아포럼 개회사에서 "전문가들은 AI 다음의 패권 산업이 로봇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조선소, 항만, 공단 등 산업 현장이 밀집해 있는 부울경은 로봇 기술을 실험·검증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울산·경남 거제 조선소에서는 로봇이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부산 항만에는 화물을 운반하는 자율 로봇을 실제 물류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울산·경남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스마트 제조 로봇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다.

장 회장은 "부울경의 제조 역량에 AI와 로봇 기술이 결합한다면 전혀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부산을 중심으로 부울경을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활용하는 로봇 실증 단지로 조성해 피지컬 AI 실증의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문제는 속도와 방향성이다. 지방자치단체·대학·기업이 협력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센서·모터·전력반도체·배터리 기업이 집적된 로봇 클러스터 조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AI가 도시 경쟁력을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박 시장은 "AI 시대에는 일하는 방식과 삶의 형태가 달라질 것"이라며 "더 이상 서울이라는 특정 공간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만큼 문화, 관광, 도시 시설을 잘 갖춘 부산 같은 도시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부산은 조선·기계·자동차 부품 등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이를 통해 축적한 산업 데이터를 갖춘 도시"라며 "해양도시를 넘어 AI와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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