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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네시스 ‘피닉스 19호’, 르망 24시 완주…한국 팬 홀렸다

그룹의 대표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르망 24시 완주에 성공했다. 신생팀이 24시간 동안 혹독한 주행을 이어나가야 하는 르망 24시를 완주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르망 24시의 우승은 토요타의 7호차가 차지했다.

제네시스 ‘피닉스 19호’, 르망 24시 완주…한국 팬 홀렸다

강렬한 주황색의 제네시스의 GMR-001 하이퍼카 19번 차량이 14일(현지 시간)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르망 24시 완주를 마치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르망=심기문 기자

현대차(005380)

그룹의 대표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르망 24시 완주에 성공했다. 신생팀이 24시간 동안 혹독한 주행을 이어나가야 하는 르망 24시를 완주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르망 24시의 우승은 토요타의 7호차가 차지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의 GMR-001 하이퍼카 19번 차량은 13~14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르망 24시 완주에 성공했다. 19번 차량은 24시간 동안 372바퀴를 주행했다. 총 주행거리는 5000㎞를 훌쩍 넘는다.

르망 24시는 24시간 동안 약 14㎞의 트랙을 돌며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한 팀이 우승하는 대회다. 24시간 내내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레이스카의 내구력과 드라이버의 체력 및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다.

제네시스의 19번 차량은 스페인의 다니엘 훈카데야, 프랑스의 마티유 자미네와 폴-루 샤탱이 드라이버로 출전했다. 훈카데야는 대회 개막 전 진행된 그리드 워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팀의 목표는 완주지만 개인적인 목표는 5등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9번 차량의 완주는 순탄치 않았다. 레이스가 12시간가량 지난 현지시간 오전 4시께 레이스카는 인디애나폴리스 코너로 향하는 길목에서 멈춰섰다. 하지만 시스템을 재부팅하는데 성공했고 차는 극적으로 다시 주행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숱한 위기의 순간을 겪은 19번 차량은 모터 스포츠 팬들에게 ‘좀비 19번’, ‘피닉스 19번’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행을 이어나갔다. 끝내 19번 차량은 24시간 동안 372바퀴를 돌며 꿈에 그리던 완주에 성공했다.

19번 차량과 함께 르망 24시에 데뷔한 17번 차량은 대회가 17시간이 경과한 오전 8시 30분께 리타이어를 선언했다. 17번 차량은 주행 중 발생한 작은 사고가 발생했는데, 주행 중 연석에 부딪히며 데미지가 누적돼 끝내 서스펜션이 파손되는 충격을 입었고 주행을 멈췄다.

17번 차량의 리타이어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에게는 큰 아쉬움이다. 19번 차량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되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17번 차량의 상태는 피트에 들어오기만 하면 30분 내로 수리가 가능한 상태였다. 르망 24시는 차량 주행이 어려운 상태여도 꾸역꾸역 피트까지만 자력으로 진입하면 리타이어 없이 수리 후 주행이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르망 24시 첫 무대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된다. 애초 제네시스는 완주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올해 르망 24시는 토요타의 7번 차량이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8호차가 3위에 오르며 모터 스포츠계의 강자임을 입증해냈다. 2위는 BMW의 20호차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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