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CEO 사명은 기업을 지속가능한 모델로 만드는 것입니다. 사업에서 현상유지는 없습니다. 성장하거나 쇠퇴하거나 둘 중 하나이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우상향 성장곡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남일보경제연구소는 지난 1일 본사 세미나실에서 ‘제6기 경제포럼’ 네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온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은 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CEO가 시대 변화의 물결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변화는 위기도 있지만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중요한데 특정분야에서 새 분야로 갈려면 리스크가 항상 따른다”며 “CEO는 기본적으로 변화를 읽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을 보는 눈(안목) 또한 CEO의 주요 자질이라며, 전문가는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지만, 리더는 적재적소에 사람을 투입해 뛰어난 직원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어’라고 말하며 성공신념이 강한 사람은 사업을 오래 끌고 가지 못한다”며 “성공은 시기가 잘맞아서 됐을 수도 있는데 다음 사업에는 다른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이 선입견, 편견 등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은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창업-사업-경영-기업’ 4단계를 소개했다.
“창업은 단기간에 설립하고 폐업할 수 있지만, 사업은 정착하는데 보통 10년정도 걸립니다. 사업이 더 커지면 경영단계로 넘어가는데 이 때는 전문경영인을 뽑아야 합니다. 대다수는 경영단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서 자본, 인력 등을 더 투자하면 기업이 됩니다.”
이 회장은 인구감소로 인해 4차산업 혁명 시대(초연결, 초지능, 자율무인화), AI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인구가 줄기 때문에 인간이 하는 일을 누군가가 대신해야 하는데 기계에 지능을 줘 반복적인 인간의 일을 하게 만드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AI시대는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도래했습니다. 이후 2022년 Chat GPT가 공개되면서 2시대 혁명이 시작됐죠. 2023년 Agent AI는 단순한 질의 응답을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여러단계를 거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탑재했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조사 보고서를 작성해줘라는 명령을 내리면 검색, 데이터분석,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 회장은 “최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피지컬 AI를 강조하며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환경에서 직접 작동하는 시대를 예고했다”며 “기존 AI가 텍스트나 이미지 기반이었다면 피지컬AI는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의료기기 등 현실에서 작동하는 AI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AI시대에 이 회장은 인간의 ‘창조와 상상력’를 강조하는 제4의 물결을 소개했다. 그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혁신과 발명이 발생하며 아이디어를 가진 직원이 많은 것이 회사의 자산이다”며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회사분위기가 중요하며,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는 반드시 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지난 1일 경남일보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6기 경제포럼’ 네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이 원우들을 대상으로 명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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