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연구개발특구육성 종합계획 비전·목표. (자료제공=과기부)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해 2030년까지 특구 내 기업 매출 150조원을 달성하고, 딥테크 창업 거점으로서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5차 연구개발특구육성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6조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 계획으로, 기술사업화·창업 촉진과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해 6개 광역특구와 13개 강소특구 전체에 적용된다.
연구개발특구는 2005년 도입 이후 4차례의 종합계획을 통해 성과를 축적해왔다. 기술이전 건수는 2005년 611건에서 2024년 7951건으로 늘었으며, 누적 연구소기업 수는 2025년 말 기준 2240개에 달한다. 특구 내 기업 매출도 2005년 2조5000억원에서 2024년 85조9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고용 인원은 같은 기간 2만3558명에서 35만1306명으로 확대됐다.
제5차 종합계획의 비전은 '과학기술혁신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연구개발특구 글로컬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딥테크 기업 창출·성장 ▲성장 생태계 고도화 ▲연구개발특구의 혁신성장 등 3대 정책과제와 10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연구개발특구 지정 현황. (자료제공=과기부)
딥테크 기업 창출·성장 과제에서는 대학, 과학기술원, 출연연구기관 등의 우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연구소기업 설립과 초기 창업을 지원하는 기획형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창업-기술개발-스케일업-투자유치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패키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자의 공공기술 창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해충돌방지법' 예외 특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등 창업 친화적 제도 환경도 조성한다.
성장 생태계 고도화 과제에서는 초기 창업기업을 위한 퍼스트 딥 펀드 200억원과 스케일업 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투자 기반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사업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성과와 기업 수요를 자동 매칭하고 창업·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연구개발특구의 혁신성장 과제에서는 강소-광역-글로벌 특구로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경로를 마련하고, 5극 3특 기반의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해 특구 간 협력을 강화한다. 우수 광역특구에는 블록펀딩을 차등 적용하고, 우수 강소특구에는 면적 제한(2㎢ 이하)을 완화하는 맞춤형 인센티브 도입도 검토한다.
과기부는 매년 종합계획 이행 실적을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 보고해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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