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정치 인사이드] 텔레그램 옵션 바꾼 이재명 대통령, 왜?

현재 텔레그램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과 함께 국민들 사이에서 개인간 쌍방향 소통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지난 2014년 있었던 카카오톡 사찰 논란 이후 ‘사이버 망명’이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정치 인사이드] 텔레그램 옵션 바꾼 이재명 대통령, 왜?

>

JOB잡

ESG

금융·증권

비즈

과학/IT

생활·경제

정치

스페셜기획

사람들

이야기쉼터

전국

미네르바의 눈

시큐리티팩트

MICE

섹션 선택

섹션 선택

이동

[정치 인사이드] 텔레그램 옵션 바꾼 이재명 대통령, 왜?

이상호 전문기자

입력 : 2026.04.23 13:54

ㅣ 수정 : 2026.04.23 13:54

구체적 접속시간 대신 ‘최근 접속’으로 변경

이재명 대통령의 X 게시물. [사진=뉴스투데이 캡처]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핵심 소통수단인 텔레그램의 옵션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텔레그램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과 함께 국민들 사이에서 개인간 쌍방향 소통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지난 2014년 있었던 카카오톡 사찰 논란 이후 ‘사이버 망명’이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이용자가 급증했다. 외국에 서버가 있는 텔레그램은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텔레그램을 개인간 소통수단으로 이용해왔다. 지난해 대통령 취임 이후 에는 여권 인사들과의 개인적 소통은 물론, 국무위원들의 단체방을 만들어 실시간 국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텔레그램에는 문자나 카톡과 달리 상대방 이용자의 최근 접속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이 접속시간 알림 기능을 구체적인 접속시간 대신 ‘최근 접속’으로 표시되는 모드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 시절 때부터 다양한 SNS 수단을 활용해왔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활발한 SNS 활동으로 야권 등으로 부터는 ‘SNS 중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초에는 이 대통령이 늦은 밤, 새벽시간까지 텔레그램에 접속하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한 언론은 대통령이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단톡방에 입장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와함께, 내외빈과의 만남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는 시간에 텔레그램을 접속한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은 일과, 공식 일정중에는 자신의 휴대폰을 직접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수행비서관이나 근접 경호관이 휴대하다가 대통령이 찾으면 건네주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일정 중에도 누군가가 보는 텔레그램을 읽은 표시가 나타나 본인의 휴대폰을 직접 들고 다니고 있음을 추정케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이 대통령이 자신의 텔레그램 접속시간을 구체적으로 표시해주는 옵션을 변경한 것이다. 경호 보안상의 이유,  사생활 보호 측면으로 받아 들여지지만 SNS 과다이용 여론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의 SNS 활용을 보면, 페이스북이나 유투브는 대부분 대통령 행사 모습이나 메시지 중심의 국정홍보에 사용하고 있다. 게시물의 작성과 게재 등 관리도 청와대의 관련  비서진이 맡아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논란이 된 것은 X, 옛 트위터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X에 국정현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 입장을 올려왔다.

20일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과 관련, “구성 핵시설 존재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라며 정 장관에 대한 기밀 유출 공격을 방어했다.

18일에는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이른바 ‘장특공제’ 폐지가 실거주 1주택자에게 세금폭탄이라는 야권의 주장을 “논리모순이자 명백한 거짓선동”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앞서 이 대통령은 과거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 중 영상과 함께 인권유린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이스라엘 정부로 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한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도 취임 직후, 임기 초반에는 SNS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부작용등을 이유로 점점 SNS와 멀어졌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SNS 활용을 두고도 여권내에서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게시물 건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과 함께, 이스라엘군 영상과 장특공제 폐지 문제를 두고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켰다”는 여론이 일었다.

때문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텔레그램 옵션 변경이 오는 6월 취임 1주년을 계기로 전반적인 SNS 정책의 변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