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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검찰 보완수사권 7월 내 폐지할 것”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3일 전남광주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8월 17일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청래, “검찰 보완수사권 7월 내 폐지할 것”

정청래, “검찰 보완수사권 7월 내 폐지할 것”

전남광주서 출마회견, “형소법 개정 이달 마무리”

‘신천지 의혹‘, “위헌 정당으로 몰아가는 위험한 주장”

2026년 07월 23일(목) 11:41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3일 전남광주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8월 17일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을 이달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23일 전남광주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0년 5·18민주화운동이 있었기에 12·3 비상계엄을 막아내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이재명 정부 출범이 가능했다”며 “호남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최초의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통해 AI 등 미래전략산업과 사회간접자본(SOC), 문화·민생 분야 35개 신규사업 예산을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또 광주송정~목포 철도 속도 개선과 5·18기념회관 건립, 강호축 철도망 구축,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빠르면 7월 안에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의원총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바로 본회의에 안건을 올릴 수 있도록 물밑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물리적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단계까지 성숙됐다. 속전속결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제기되는 검찰 보완수사권 부활론도 일축했다.

정 후보는 “특정 사건 하나를 일반화해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다시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그렇게 따지면 검찰의 부실수사나 의도적인 수사는 없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서 경찰의 잘못은 충분히 지적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하지만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이라는 원칙은 유지돼야 한다”며 “피해자 보호와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은 수십 년간 충분히 논의되고 준비됐다. 이제는 실행할 시점”고 말했다.

지방선거 공천, 신천지 의혹 등 현안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신천지 당원 동원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이라면 헌법상 정치와 종교 분리 원칙을 위반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몰아갈 수도 있는 위험한 주장인 만큼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가장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3 지방선거 불공정 공천 논란에 대해서는 “예년보다 경선 기회를 훨씬 많이 부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은 광역단체장 공천권만 있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은 시·도당 권한”이라면서도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회의를 직접 주재해 ‘웬만하면 컷오프 없이 경선을 하라’는 원칙을 계속 전달했고, 억울한 사례는 재심과 공천신문고 등을 통해 최대한 구제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전 전남지사의 특별시장 경선 공천 비판에 대해서는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전화 오류는 재확인 절차를 거쳐 다시 수행됐고 대리인 확인까지 마쳤다”며 “이를 공개하려면 전국 공천 절차를 모두 공개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반박했다.

유시민 작가의 최근 이재명 대통령 비판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를 위해 침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제가 한마디 하면 논란만 증폭될 수 있다. 플러스 전당대회를 위해 침묵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당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개혁과 당원주권을 거듭 강조했다. 정 후보는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 기득권에 좌우되지 않고 의정활동을 잘한 현역은 보호하면서도 신인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당원권 정당을 수호해 범민주·진보 세력과의 통합과 연대로 총선과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도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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