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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책포커스] 금융위, 초격차 인공지능 선도기술·인재 확보 적극 지원...

포털 '네이버'에 4천억원 규모의 저리대출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AI밸류체인의 핵심... 네이버 AI데이터센터 증설·GPU서버 도입…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의존도 낮추고 AI주권 확보 이번 승인사업은...

[정책포커스] 금융위, 초격차 인공지능 선도기술·인재 확보 적극 지원...

국민성장펀드, 네이버에 AI 데이터센터·GPU 도입자금 4천억원 저리대출 승인

14일 전략위원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시사캐스트, SISACAST=송현아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이억원, 이하 금융위)가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AI데이터센터를 증설하고 GPU서버를 도입하는 국내 대표 포털 ‘네이버’에 4천억원 규모의 저리대출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AI밸류체인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증설과 GPU 도입에 저리자금을 제공, 해외 AI인프라 의존을 낮추고 국내 AI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 언어, 법률, 고유한 문화적 배경과 의미를 잘 이해하는 독자적인 AI모델 고도화를 지원하여 소버린 AI역량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충북소재 반도체 테스트 공정 부품제조기업 ‘샘씨엔에스’에 대한 자금지원안도 승인하였다.

금융위는 전일(14일) 2차 전략위원회에서 첨단산업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지방소재)에 대한 승인절차를 일부 간소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승인안은 첨단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게 국민성장펀드가 간소화된 절차로 자금을 지원하는 첫 사례이다.

네이버 AI데이터센터 증설·GPU서버 도입…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의존도 낮추고 AI주권 확보

이번 승인사업은 네이버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하고 검색서비스에 AI를 확대 도입하기 위해서 세종시에 소재한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고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센터에 최신 GPU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LLM(Large Language Model)은 대규모 텍스트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언어 생성, 이해, 요약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된다.

AI밸류체인은 AI연산처리를 위한 AI인프라 및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통해 구축된 AI모델과 AI모델을 활용하는 AI응용서비스로 구성된다. 금번 국민성장펀드의 지원대상인 데이터센터와 GPU는 AI인프라에 해당한다. AI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AI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 시설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AI인프라 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AI모델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AI인프라 구축에는 통상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수준의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국민성장펀드는 국내 AI산업이 글로벌 빅테크인 CSP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AI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대규모 AI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CSP(Cloud Service Provider)는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등이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이다.

이번 자금지원은 네이버가 자체 보유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서버동 내에 상면을 증설하고 최신 GPU 서버를 도입하는 건이다. 9,221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중 5,221억원은 네이버가 자체조달하고 4천억원의 자금을 첨단기금(3,400억원)과 산업은행(600억원)이 3%대 저리로 제공한다.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AI생태계를 육성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소버린AI는 경제·안보의 핵심자산…고품질 특화 데이터 집약에 성패 달려

세계 각국은 자국의 데이터 보호와 AI주권 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AI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생성형 AI챗봇시장은 미국의 3대 기업 점유율이 90%에 달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만약 데이터 학습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해외 플랫폼에 의존한다면, 우리나라 AI산업의 자생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만의 고품질 특화 데이터와 국내에 기반한 AI인프라를 기반으로 독자적 AI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우리 경제와 안보를 지키는 핵심자산으로서 중요성이 크다.

지난 2월 기준, 전세계 생성형 AI챗봇 시장에서 미국의 3개 기업의(Open AI사 ChatGPT, Microsoft사 Copilot, Google사 Gemini) 점유율은 약 90%에 이른다.

소버린AI의 핵심은 해당 AI모델의 학습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특화 데이터’가 얼마나 집약되어 있는지에 달려 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을 기반으로 대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보유 중인 기업이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모델(하이퍼클로바X),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응용 AI서비스(검색도구, 생성형 도구, 생산성 도구) 등 AI생태계 전반을 독자 기술로 연결하는 AI풀스택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풀스택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및 AI플랫폼·애플리케이션까지 모두 직접 구축·운영한다.

네이버는 금번에 신규 확보하게 되는 AI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AI모델(하이퍼클로바X)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국내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뉴스, 지도, 쇼핑, 블로그 카페 등 대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다량의 한국어 학습데이터를 학습하여 만든 AI모델이다. 한국문화 및 사회에 대한 이해도, 한국어 작문 실력 등 한국어 관련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성장펀드 투자를 계기로 ‘하이퍼클로바X’의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국가의 AI주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검색포털 플랫폼 전반에 AI를 활용하여 사용자에 맞춤형 검색을 제공하고 콘텐츠, 상품, 장소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인만큼 전 국민의 AI활용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간소화 절차 적용…다양한 자금수요에 적극적 지원

기금운용심의회는 충북소재 반도체 테스트 공정 부품제조기업 샘씨엔에스에 대한 자금지원을 승인하였다. 해당기업은 반도체산업 생태계 중 테스트 장비에 쓰이는 세라믹 STF를 국산화하여 생산하는 대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공장증설을 위해 첨단전략산업기금에 대출을 신청했고, 국민성장펀드는 지역소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간소화 절차를 적용하여 해당 여신을 승인했다. STF(Space Transformer)는 반도체 웨이퍼의 전기적 성능 평가 장치인 프로브카드의 핵심부품이다.

앞으로도 국민성장펀드는 산업파급효과가 크고 산업정책적 의미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메가프로젝트로 발표함과 동시에, 첨단산업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자금수요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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